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9.5원 떨어진 ℓ당 1천947.9원을 기록했다. 9월 셋째 주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휘발유 값은 10주간 78.3원이나 떨어졌다. 경유는 8.3원 하락한 1천770.9원을, 등유도 4.7원 내린 1천389.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지난주 대비 15.5원 떨어진 880.5원, 경유는 36원 내린 968.4원이었다. 등유도 42.7원 하락한 961.1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16.68원으로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1천757.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58.77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36.32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포격전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국내 주유소 판매가도 휘발유를 중심으로 점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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