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중국 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가 공식 후원하는 '베이징현대 베이징 마라톤대회'가 25일 열렸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베이징 국제 마라톤 대회는 1981년 시작돼 올해까지 3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와 일반 참가자 등 총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중국 심장부인 베이징 텐안먼(天安門)광장을 출발,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입구까지 베이징 시내 중심을 관통했다.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미니코스(4km)와 하프코스(21km) 등이 별도 운영됐다.

 

 대회 코스에 현대·기아차가 최근 옥외 광고를 시작한 창안졔(長安街)가 포함돼 있어 미디어 등을 통한 브랜드 간접 노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영흥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회장 등 임직원, 중국 현지 고객 등 1천여명이 '당신과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시각 장애인 20명을 초청해 4km 미니코스 완주행사를 실시했다.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기부금을 모아 중국 장애인 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 현대 출범 10주년을 맞은데다 이번달 누계 판매 400만대를 달성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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