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이 영국 내 공장 12곳을 폐쇄하고 90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타스틸은 사우스웨일스와 요크셔, 웨스트미들랜즈, 티스사이드 등 지역의 공장을 닫을 계획이다.

 

 타타스틸의 칼 콜러 유럽법인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경제 위기 장기화에 따른 비상 경영 대책 차원에서 생산시설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웨일스 포트탤벗 제철소에 2억5천만 파운드를 투자해 내년 1분기까지 용광로 2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경제 위기와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타타스틸은 최근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분기 타타스틸은 36억4000만 루피의 손순실을 기록해 22억7000만 루피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크게 못 미쳤다.

 

 

최은혜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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