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시리즈 해치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가운데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스바루, 닛산 등 수입차업체들이 중형 세단에서부터 해치백, 고성능 스포츠세단 등 다양한 컨셉의 신차를 이달에 내놓는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BMW코리아가 오는 18일 신형 '1시리즈 5도어 해치백'이다.
 
 '120d'와 1시리즈 M쿠페' 등 2도어 모델에 이어 5도어 해치백을 처음 들여 온다. 120d가 4000만원대 이상이나 3000만원대가 예상된다.
 
 미니 모델을 제외할 경우 BMW코리아가 판매하는 차 중 3000만원대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118d'와 '120d'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1시리즈 모델이 2도어로 판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5도어 모델은 파격적인 가격이어서 볼륨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짝을 늘리면서 차체크기도 기존대비 85mm 커지고 실내공간도 30mm 늘어났다. BMW를 '내 생애 첫차'로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만한 차다.
 


↑닛산 '뉴 알티마'

 

 한국닛산은 오는 17일 내외관이 풀체인지 된 신형 '알티마'를 출시한다.

 

 알티마는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는 중형세단이다. 한국닛산은2.5리터와 3.5리터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알티마 2.5모델의 경우 미국에서 리터당 11.4km의 도심 연비와 리터당 16.1km의 고속도로 연비로 복합기준 13.1km/ℓ를 확보했다.
 
 이는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증받은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 기록이다.

 

 한국닛산은 토요타의 캠리처럼 알티마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효자차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뉴S7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22일 고성능세단 'S6', 'S7', 'S8'을 출시할 예정이다. S모델은 일반 A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으로 BMW의 'M', 벤츠의 'AMG'같은 특화된 모델이다.

 

 가격은 일반모델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달리기 성능을 중시하는 마니아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중순경 풀체인지 된 신형 '비틀'을 내놓는다. 지난 6월 국내에 깜짝 사전 공개되기도 했던 3세대 비틀의 가격은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2.0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토요타 '벤자'

 

 한국토요타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SUV '벤자'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다 이달을 넘긴 11월1일로 결정했다.

 

 미국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수입하며 2.7리터와 3.5리터 등 2개의 모델을 준비중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장은 "벤자는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니치마켓 겨냥할 것"이라며 "특별한 컨셉으로 신차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305마력을 내는 2.5리터 고성능 '임프레자 WRX STI'를 시판할 예정이다.
 
 임프레자는 스바루의 아이코닉 모델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 몇몇 현역 프로 레이서들이 별도로 들여와 애마로 사용할 만큼 카레이싱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다.
 
 임프레자 WRX STI는 수평대향 4기통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4륜구동 모델이다. 

 

 
↑스바루 '임프레자'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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