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B20' 티저이미지

 

 현대차가 남미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소형 해치백신차 'HB2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반기 현대차는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공장을 완공해 이 모델을 처음으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현대차 판매법인은 'HB20'의 티저(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사전광고)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현대차는 9월 이 모델을 본격 생산해 10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HB20의 HB는 '현대 브라질'(Hyundai Brazil)을 상징하며 20은 현대차가 글로벌 모델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 사이즈를 나타낸다. HB20은 현재 유럽전략형 모델로 판매중인 현대차 'i20'을 기반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접목시켜 개발됐다.

 

 HB20은 1.0리터와 1.6리터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며 출력은 85마력에서 130마력까지다. 특히 이 엔진은 가솔린 또는 에탄올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1.6리터 모델의 경우엔 자동변속기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브라질 현대차 측은 "HB20은 HB시리즈의 첫 모델이지만, 2013년부터는 세단과 SUV스타일의 크로스오버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피라시카바시에 총 139만m² 규모로 완공될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는 총 6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향후 남미시장을 공략할 현지형 소형차 생산의 전략기지가 될 전망이다.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브라질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지려면 현지생산은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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