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몰이중인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등장하는 네 남자.

 

 명품배우들의 명연기만큼이나 드라마는 수입명차의 향연장이라 봐도 무방하다.

 

 잘나가는 건축가, 변호사, 그리고 빌딩을 몇 채나 소유한 부인 덕에 편하게 먹고 사는 커피숍과 바의 사장.

 

 일에도 성공했고, 남부러울 것 없는 이 남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협찬했다.

 

 '신사'들의 자동차로 협찬되는 벤츠 SUV의 대표모델 M클래스와 GLK클래스의 신차 가격은 수천만원대에서 1억원이 넘는 고가다.
 

 

까칠하지만 섬세한 건축가 김도진 역의 장동건이 "생긴 것도 예쁜 게 힘도 좋다"고 칭찬하던 '베티'.

  
 


 김하늘이 "베티가 좋아요, 내가 좋아요?"라며 시샘했을때도 "내려서 얘기해줄게요. 베티가 듣잖아요"라며 애지중지하던 그 차.

 

 '베티'의 정체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ML250'

 

 7인치 디스플레이 안에는 한국형 3D 내비게이션은 물론 CD와 DVD 플레이어, 10GB 용량의 하드드라이브까지 장착했다.

 

 자전거를 세워서 넣어도 까딱없을 정도로 대용량인 트렁크에 11.9km/ℓ 연비를 자랑하는 2143cc.

 

 ML250의 가격은 7990만원부터다.

 

 완벽한 성능에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 '신사의 품격'에서 김도진이 탄 베티는 M클래스의 최고급형인 ML63AMG로 두배 가량인 1억5090만원이다. M-Class 시리즈 중 최고 사양 모델인 것.

 

 우스갯소리로 '노처녀 양산드라마'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완벽한 재력을 자랑하는 극중 남자들만큼이나 주인공별로 개성을 담은 럭셔리카.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촬영지인 망고식스 커피숍은 매출이 7배로 늘어났으며 하다못해 장동건이 마신 비타민조차 인기를 끄는 가운데 등장 차량에 대한 문의도 늘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베티한테 인사해' 등의 대사가 나온 다음 날이면 전시장에 차 문의가 확연히 늘어난다고 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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