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장 폐쇄와 8천여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자동차회사 푸조-시트로앵이 상반기에 8억1천900만유로(약 1조1천400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푸조-시트로앵은 25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296억유로(41조1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8억1천9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2억900만유로 손실)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프랑스 최대이자 유럽 2대 자동차회사인 푸조-시트로앵은 지난해 상반기에 8억600만유로의 순익을 올렸었다.

 

 푸조-시트로앵은 지난 12일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에 따라 파리 근교 올네 공장 폐쇄와 8천여명의 감원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공장 폐쇄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태 기자 hongta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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