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사가 콩을 재료로 사용한 타이어를 개발중이라고 MSNBC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타이어의 재료인 석유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석유 대신 대두유를 사용한 타이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두유 타이어는 석유 타이어에 비해 접지면의 수명이 10% 길고 콩으로 만들어진 합성 고무가 석유보다 결합력이 커 제조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미국 고무제조협회에 따르면 합성고무 타이어 1개에는 약 19ℓ의 석유가 들어가는데 굿이어 측은 이 중 얼마 만큼이 대두유로 대체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전체적으로 연간 최대 2천600ℓ의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인 약 8천명이 1년간 자동차 운행에 쓰는 석유 양이다.

 

 굿이어사는 현재 시제품을 제작해 시험하는 중이며 시판 제품은 빠르면 2015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대두 재배농을 대표하는 대두조합(USB)으로부터 50만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youngn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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