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BMW그룹이 새로운 '7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했다. 국내서도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엔진의 큰 변화 없이 내외관 위주로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지만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와 같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연료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외관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헤드라이트다. 또한 9개(기존 12개)의 슬레이트를 가진 새로운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이전 모델과의 차이를 보여준다.

 

 실내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시트와 1200W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신규 적용돼 감성품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피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속에 수납됐다가 음향 시스템을 작동할 때만 나타나는 센터 스피커를 포함해 총 16개가 내장됐다.

 

 아울러 운전자 요구에 따라 표현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블랙 패널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스크린으로 보여지며, 3D그래픽을 도입한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엔진라인업은 BMW 뉴 760i의 12기통 엔진과 더불어 신형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뉴 740i, 개선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뉴 750i,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된 뉴 730d와 뉴 740d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에 처음 데뷔한 뉴 750d xDrive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신형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55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2세대 액티브 하이브리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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