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군대가기전에 주변정리중인데..
제가 고등학교때 1학년말부터 학원같이 다니면서 겁나 친해졌던 친구가 한명있었네요..근데 어느순간부터 저를 무시하기시작하더니..저에대한 소문도 약간 이상하게 내고다니면서, 심지어 저랑 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전 그냥 이악물고 좋지도못한 머리 겁나 쎄가빠지게 공부해서 보란듯이 수도권대학에 들어갔죠..근데 몇일전 본가에 내려와 시승투어하러다니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걔를 봤습니다..
같은버스에 탓는데 서로 아는척도 않았죠..그러고 그날 밤 저한테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만나자 그러더군요..그래서 알았다그러고 그냥 오늘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근데 그냥 제가 저번일이 괘씸해서 그냥 약속빵꾸낼려고 작정하고있다가 결국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근데 문자가 이렇게 왔네요..
"저번에 학교다닐때 그랬던거 미안하다..지금이라도 사과하고싶은데 언제시간되면 만나자.."라구요..
이 친구를 용서해줘야하나요..괜히 그냥 용서해주기 싫은데..머리도 복잡해져서 국게에 저보다 인생선배분들 많으신갓같아 글올려봅니다..진지하게 조언좀 해주세요.. 용서해줄까요 말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