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하면서 넷카마를 수천명정도 직접 관찰해 보았습니다...


넷카마란 네트워크 오카마 (오카마 = 여장남자를 뜻함) 즉 온라인상에서 여장질을 하는 남자를 일컫습니다... 옆동네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생되었고, 그 안 좋은 여파가 한국과 전세계로 퍼져나갔죠... (하여튼 대단한 나라입니다)


여기서 일단 넷카마가 생성되어 가는 과정을 잠깐 살펴보자면...



(1)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

어렸을땐 몰랐지만... 나이가 차가면서 슬슬 자기 자신이 쓰레기같은 존재임을 인식하고 자기를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추할리가 없어 (보통 남자 중에서도 외모가 쓰레기같고 내성적인 타입이 넷카마 되기 쉽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괴감에 빠집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인터넷 공간...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나 온라인게임 등에서 자기 자신의 '캐릭터'를 다시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완벽하다고 추구하는 방향으로... 졸라 잘난 캐릭터를 하나 만듭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보면 이 단계에서 (2)단계로 안 빠진채 찌질거리는 유저들이 엄청 많습니다... 시배목의 터보S나 귀공자JAY 같은 사람들...


(2) 여성에 대한 환상

그렇게 인터넷에서 새로이 구축하기 시작한 캐릭터로도 영 성에 차지 않던 도중... (말빨도 스펙도 안 되며...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어디서 찌질거리다가 공격도 쉽게 당하죠) 보통 이런 사람들은 여성을 한번도 못 만나봤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여성에 대한 어떤 일종의 환상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여성이 인터넷으로 크게 대접받는 모습을 보면... 그는 이제 새로운 자기 캐릭터를 여성으로 설정하여 그런 황홀한 대접을 함께 받고 싶어집니다... 관심에 목이 너무 마른거죠... 관심병 종자...


(3) 늘어나는 관심에 의해 더욱 빠져드는 넷카마질

자기를 여성으로 위장했더니 왠걸, 갑자기 남성들이 마구 접근해옵니다... 이것이야말로 평생 받아본 적 없는 대단한 관심... 쏠리는 관심에 황홀함과 성적인 충동과 만족감까지 느껴집니다... 더이상 끊을 수 없는 넷카마질의 세계에 당도한 것이죠...

이젠 자위행위 하면서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는 정도까지 가게 됩니다... 아아... 나는 아름다운 여성인 것이다... 뭐 대충 그런 토쏠리는 전개가 됩니다...



<여러분의 대처방법>


1. 그런 타입은 괴롭히면서 데리고 놀면 놀수록 흥분해서 쿠퍼액을 내쏟습니다.

    한마디로, 관심을 주지 않으면 자연히 도태됩니다.


2. 살살 꼬셔서 신상 털어갖고 친지들에게 까발려버리면 다신 안 옵니다. (제가 가끔 쓴 방법)



<넷카마에게 충고>


1. 거울을 봐라 이 빙신새끼야 거기에 뭐가 있는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