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국산차게시판에서 뭔가 묘한 느낌이 들어 끄적여봅니다.   관심은 없으시겠지만..

 

가십거리로 이런 저런 포털사이트, 블로그, 커뮤니티를 눈팅하다가 1년전에 생애 첫차를 사면서 차량 정보 공유.. 혹은 생애 첫차(크루즈-_-) 자랑을 위해 크루즈 동호회, 보배드림에 가입해서 많은 정보도 얻고 타사 차량 까는 글도 많이 올렸네요.  '보배는 모든 차량이 까인다' 라고 들어왔던 터라 제가 여태까지 많은 국산차를 타보며 느낀 점들도 여과없이 썼었고요.  현기차를 똥차라고도 했었죠 ㅎ;;

 

일분 일초가 멀다하고 대인배 회원분들(?), 쉐슬람(저), 현빠(쉐슬람을 싫어하는 분들?), 눈팅족 회원분들이 매우 다양한 글을 쓰고 댓글을 달리기도 하고 한때는 싸우면서 얻는 정보도 많고 공감하는 분들의 추천도 받아 인기글에도 자주 선정되곤 해서 재미도 있었는데.. 1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국게'는 인신 공격성향이 다분하고 '일베 스러운' 회원들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저도 물들어 있었고;;

 

'자동차'라는 흔히들 얘기하는 '남자의 물건'의 자존심을 건드려서는 안되었던 것인지 아이디부터 인신공격적인 회원이 많고 다른 회원의 주관적인 의견에는 바로 저급한 댓글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곤 했던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도 신나게 차량을 까고 치켜세우고 하던중에 그런 분들에 의해 저도 모르게 다른분을 비난하고 있더라고요.  차라리 정신나간 인간들의 집합소인 일베였다면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겠지만... 뭔가 다들 열심히 사시고 바깥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친목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회원을 비아냥거리는 느낌?ㅎㅎ  쿨한척 하시면서 지겹도록 따라다니면서 인신모욕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최근에는 게시판 자체도 국산차정보게시판이기 보다는 잡게시판, 친목게시판으로 변질된 느낌이고..

 

타사차를 닳도록 까대는 아고라 즐보드 자동차 게시판이나  자정작용이 그나마 빠르다고 하는 오늘의 유머의 자그마한 자동차 게시판과는 원래 성향이 다른 곳인지, 아니면 친목위주의,,공격적이고,, 저급한 댓글도 소나기처럼 달리는 곳으로 변질되어 왔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지만 불과 1년전의 절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진 모습에 그냥 느낌이 묘~~~해서 뻘글을 써봤슴다 ㅎ  오늘도 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