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상관없이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현충일날 못갔다와서 할아버지 뵈러 대전현충원을 갔다왔습니다

(대한민국 평균근로시간 올리는 주범입니다...ㅠㅠ)


원래 현충일 당일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전주에 미리 갔다오는데 이번엔 부모님만 갔다오셔서 저는 따로 갔다왔네요.

가능한 빨리 가라는 아버지의 어명이 떨어져서 바로 일요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출발전 시동걸고~ 네비키고 대전현충원을 찍어봅니다

음...대략 2시간 걸리겠네요 아침 7시 도착예정~!!!







전날 미리 마트에서 사놓은 음료들고 얼음물~

결과적으로 포도쥬스는 다 남았습니다 =ㅅ=







지하주차장을 나오니 엄청 밝네요! 낮시간이 길어지긴 했나봅니다

아침일찍 나올땐 좀 어둑해야 일찍 나온 느낌이 있는데 아쉬워요~ =3=







현재 트립은 연비 11....하지만 9정도로 떨어질겁니다 

장거리를 달려도 이 차는 공인연비그대로 찍어주는 이상한차......참고로 시내주행도 공인연비 그대로 나옴;;;

어플로 체크해보니 딱 9~10사이가 나옵니다 더도 덜도 안나와요 =ㅅ=







아침은 맥모닝으로 때웁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츄릅~ =ㅠ=







본격 외곽순환에 진입 경부고속도로로 이동~!!!







서울톨게이트 부근으로 가니 확실히 차들이 증가하네요 다들 이른 시간에 어딜 가시는거려나~~~

헙~! 옆에 애무쓰리가~!!!

자동으로 대충찍은거라 빨라보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







고속로도 탄김에 크루즈 기능을 써먹어야죵~







벌써 해가 뜨고 있습니다 앙대~~~~







안성휴게소는 너무 금방이라 천안바로전에 망향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 예전 시절 망향에서 먹던 털보우동이 떠오르네요 결과가 안좋았던 회사긴한데;;;

일단 제 휴게소 추억거리중 하나라서 ㅋ









자 또 열심히 달리고 달려~~~

......그러다 네비가 미쳐서 길을 잘못 진입합니다 ㅠ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일단 닥치는대로 달리니 금강이 나오네요





네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공주 시골길을 씽나게 달립니다~

날도 시원해서 횅한 도로 달리는 재미가 있네요 결과적으론 재밌는 드라이브가 됬습니다.







7시가 다되가네요 온도는 20도 정말 시원합니다 +_+







드디어 도착~!!! 대전현충원~!!!

원래대로라면 저 반대편으로 왔어야합니다 유성톨게이트로요;;;








입구는 태극기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아침일찍이라 사람이 없어서 뭔가 더 분위기가 숙연합니다









길 코너마다 보이는 바위에는 글귀들이 적혀 있습니다

현충원 곳곳에 있지요






할아버지의 묘는 보훈미래관 근처라 찾기 편합니다

여기 바로 뒷편에 계세요







미래관 뒤에 파킹~

차 없다고 대충 세우고 보니 삐딱하더라는;;;








가득 차 있는 묘비들을 지나지나서 할아버지께 갑니다

평소에 왔을땐 사람이 많아서 몰랐는데 조용하니까 정말 엄숙해지더군요.







144번 을 기준으로 뒤돌아보면 저희 할아버지가 계세요






할아버지 손자왔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현충일이라고 태극기를 다 꼽아놨습니다







할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시던 바나나...






인사드리고 먼지가 쌓인 묘비를 닦아드립니다

비가 왔었는지 좀 축축하더군요.










바보스럽지만 혼자말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힘든 시기인 요즘같은때 덕담이라도 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온김에 평소에 못돌아보던 곳을 둘러봅니다

매번 가족 친척들하고 와서 묘주변에서만 있어서 돌아다녀본적이 없었거든요.








방위성금헌납기가 인상적인 F4팬텀

저 문구는 당시 실제 운영하는 팬텀에 새겨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도 저 성금에 보탬을 하신 회원님들이 계실거 같네요 ^^;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증기기관차~!!!






전쟁당시 군수물자 수송을 담당했던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코레일에서 만들어놓은 작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이렇게 기관차 안을 볼수도 있구요






안쪽 박물관은 일찍와서인지 아직 오픈이 안되어 있더군요

하긴 지금 시간이 8시쯤됩니다







증기기관차에서 내려다본 풍경

정말 엄청난 수의 묘비입니다.








탑이 있는 현충문으로 향합니다

조용하다 들어가자마자 엄숙한 노래가 나와서 깜놀~

알고보니 출근한 직원이 시범방송을 한듯하네요 중간에 노래가 끊기던;;;






뭐 노래가 없어도 현충탑을 보는순간 엄숙해집니다.







아침일찍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안하는지 향로는 덮여있었습니다








잠시 묵념을 하고 현충탑을 뒤로 합니다...








할아버지한테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집으로~






나오는길에 분수대가 보여서 찰칵~~~








이번엔 제대로 유성으로 진입

아고 포커스가;;;






졸려서 쉼터에서 찰칵~

다들 아침일찍부터 어딜 이렇게 열심히 가시는지 ^^







아침일찍 일어난 탓일까요 9시넘어서 해가쨍쨍해지자 너무 졸려서 쉼터에서 한숨 자다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하루종일 낮잠잔건 안자랑~ =ㅁ=/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보배 개편이후로 여러장 사진 올리는게 안되더군요 10장씩 나눠서 올리니 올라가네요 '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