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4년 5월 31일 군번 3공수특전여단 운전병 출신임을 밝힙니다.

 

1. 튜브타입 타이어 갈기.

  - 지금은 모르겠는데 대형임펙이 없어서 십자레바대로 풀고, 안되면 빠루로 밟고 난리가 아님 너무 쎄게 조이면 훈련나가서 안풀림..ㅋㅋㅋ십자레바대로 바퀴 하나 풀고 조이면 체력 바닥남...ㅋㅋㅋ

 

2. 체인 녹 벗기기..

  - 체인은 그냥 쇠사슬임...ㅋㅋㅋ그게 녹나서 겨울되기 전에 모래에 문질러서 녹 업애고, 폐유에 씻어서 다시 닦고.

    체인이 총알박스에 2개 1조로 들어가는데 거의 50~60kg정도 되는듯...그거 싣고 다녀야됨..ㅋㅋ

 

3. 니뿔치기.

  -아마도 고참들이 다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놨을거임. 처음엔 수동으로 막 펌프질 하는 니뿔기로 했었는데 나중에 에어 연결해서 구리스 열라 쏘면됨. 구리스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하게 됨..ㅋㅋㅋ

 

4. 검열기간에 누유흔적 없애기.

 - 솔벤트를 에어연결해서 졸라 부리고, 다시 고압세차기로 뿌렸었음. 모르고 담배핀다고 불땡겼다가 손에 불붙었는데 하나도 안뜨거웠음..ㅋㅋㅋㅋ

 

5. 운전

 - 군에는 다섯가지의 차가 있음. 1/4톤, 5/4톤, 2 1/2톤, 대형, 싸제차.

   내 입방정으로 트럭운전해본 경험있다고 말한 죄로 2 1/2톤 끌려감. 개고생..ㅋㅋㅋ

   운전 일병만 되도 어느정도 적응되고 말 안탈 수 있음. 삥들은 바리게이트 쳐박고 타이어 터쳐옴...그럼 또 1번 해야됨.

  본좌는 서울서 근무해서 수방사나, 기무사 가면 운전이 너무 힘들었음...그 좁을데를....두돈반을 몰고 가는건 미친짓.

 

6. 정비

 - 주간,월간,반년 정비로 나뉘어있음. 짬되면 정비가 꿀임....차 밑에 들어가서 자도 되고. 반년정비는 하루 종일 해도 됨.

    분명히 군대에서 배운 정비는 사회나와서 써먹을게 없음. 왜냐면 보험과 카센타가 있으니까!!

 

추천할만한 운전병 : 엠블런스 대기병, 헌병운전병, 제일 좋은건 여군대령 운전병

 

짤방은 내 이라크 운전병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