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거래처 동생 봉고 이것저것 조립 후에 프런트 케이스 다 덮고 사부작 거리다가 왠지 갑자기 파손 부품이 보고 싶어졌는데 파편을 맞춰보니 퍼즐이 안 맞습니다.
내가 이런거 놓칠리가 없는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 현직이 느낄 수 있는 더러운 불안감이...
혹시나하고 도면 조회해서 추정 되는 부위 주변 부품들 검색하니 파손 부품과 똑같이 생긴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기쁨과 다시 뜯고 실링 처리해야 된다는 슬픔이...
다행히 부품 가게 마감 20분 전에 알아차려서 후딱 다녀옵니다.
항상 포터/봉고를 수리하는 현장은 난장판이네요.

리프트에 오일 튀는것도 싫어해서 바로 스윕하는데 오늘 밤 새워서 작업 마무리하고 현장 정리하고 내일 오전 예약 차량 입고 받아야 되겠네요.
(원래 출고 시간이 오늘 저녁인데 내일 아침으로 연기)
고물상 거래처 동생한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하니 에이 형도 사람인데 실수 다 하죠, 다시 뜯었다 붙히기 힘드실텐데 라고 얘기하며 이해를 해줍니다 다행히...
고물상 거래처 아버님한테는 좀 혼났는데 뭐 제 잘못이고 화는 내시면서 그래도 항상 솔직하다고 이해는 해주십니다.
요즘 양이 줄어서 해장국 한 그릇 먹으면 배불러서 남기는데 작업 실수로 밤을 새워야 되기에 꾸역꾸역 배 터질 정도로 먹었네요.

갑자기 일이 또 몰리고 식당 사장님은 7단 DCT 문의오셔서 다음 주로 연기, 몇 일 전에 체인 늘어났다고 견적 문의 주신 고객분도 상황 말씀 드리고 견적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씀 드렸네요.
중작업 전에 인젝터 스퀘어 o링부터 잘잘한 모든 리뉴품 싹 찾아서 넣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일 하다가 영업용 폰을 열어보니 다른 고객분도 연락이 오셨던데 한 분은 회신 늦어서, 체인 견적 문의 주신 고객분에게는 중간 보고로 상황 말씀 드리고 견적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다행히 그냥 상황 설명과 회신이 늦어지는 이유를 알려주신거로 고맙고 이해한다고 하시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포터/봉고를 만지다보니 손이 엉망인데 포터/봉고 외에 전 차종 수리 고자로써 힘듭니다.

손이 못 생겨서 그런건지...
50대에 키 작고 배 나온 대머리 추정설이 꾸준히 나오는데 이미 여러 차례 입증했으니 생략합니다.
일은 꼬이고 늦어지고, 밀린 견적에 늦어지는 고객 응대에 죽도 밥도 안 되고 참 힘들지만 그래도 일이 늘어나는 것에 행복합니다.
다만 업자들이 개판으로 처리하고 배째라하는 각종 하자 보수 처리는 막막하군요...
쓸쓸하고 외롭고 지쳐가는 쉽지 않은 골짝 동네 3인자를 향해가는 길...

기운 좀 생기도록 카리나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그 분에게 풀스윙 아구창 후려 맞은 후에 쓰러져서 추가 파운딩까지 처맞고 싶군요.
오늘도 싱글 국게 회원분들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아구창 후려 맞고 인연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짤로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