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중국 내수 판매 중단 및 전량 수출 전환 결정

이번 조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선호도가 높은 중국 내수 시장의 변화와 해외 시장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이다. 실제로 씨라이언 7 순수 전기 모델의 2026년 상반기 중국 내 월간 등록 대수는 100~300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인 씨라이언 06은 2026년 5월에만 1만 8,856대가 인도되며 내수 성장을 주도했다. 앞서 BYD는 씨라이언 6 모델 역시 내수 판매를 종료하고 전량 수출로 전환한 바 있다.

생산 및 부품 전략 측면에서 이번 전환은 'e-플랫폼 3.0 에보' 아키텍처와 1세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 팩 기반의 차량 생산 라인을 수출로 돌려 공장 가동률을 최적화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중국 내수용 라인업은 향후 출시될 씨라이언 08 등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 가격 경쟁을 피하고 고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 차이 활용 전략도 반영됐다. 중국에서 약 20만 위안(한화 약 4,490만 원) 수준에 판매되던 차량은 유럽 시장에서 5만 8,900달러에서 7만 3,600달러 사이에 소매 가격이 책정되어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