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의 ‘50% 벽’이 16년 만에 깨졌다. 테슬라가 수입차 1위 브랜드 자리를 굳히고 BYD가 빠르게 판매를 늘리면서, 독일 브랜드 중심으로 움직이던 수입차 시장의 무게추가 미국·중국 전기차 쪽으로 옮겨지는 모양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달 유럽 브랜드 등록대수는 1만8820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의 49.4%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65.7%에서 1년 만에 16.3%포인트 빠진 수치다.
월간 기준 유럽 브랜드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유럽 비중은 48.2%까지 하락했다. 2022년 3월만 해도 유럽 브랜드 비중이 89.8%에 달했던 만큼, 3년여 만에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린 셈이다.
16년전에는 일본계가 업계주도
16년동안 독일계가 업계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