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질의응답에서 SE10 출시 시점을 “내년 1월”로 제시했다. 판매 목표는 글로벌 6만대다. 국내 3만대, 해외 3만~4만대 수준이다. 황 대표는 “사실은 8만대, 10만대까지 하고 싶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 판매”라며 “선언적으로 6만대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에서 월2,500대 목표
SE10은 KGM이 추진하는 미래 전략의 중심에 있다. 회사는 이날 2030년까지 연간 판매 20만대, 매출 1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 달성 목표를 공개했다.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KD 사업 확장이 주요 축이다.
현재 KGM의 수출 비중은 64%까지 올라왔다. 과거 내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이 판매를 견인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유럽·튀르키예에서는 SUV 수요를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SE10은 지난해 KGM 포워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2030 신차 로드맵의 출발점이다. 중국 체리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중대형 SUV로 KGM은 체리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과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KGM은 SE10을 향후 친환경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출시 시점과 판매 목표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 필랑트와 경쟁 불가피
황 대표는 SE10의 경쟁 구도에 대해 “D세그먼트에서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PHEV지만 하이브리드 시장과 경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 흐름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와 PHE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HEV 가격대의 PHEV
--->> 150kw Motor
--->> 4,333만원 ~
KGM 역시 이런 흐름을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 자료에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20%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담겼다. SE10이 단순한 라인업 추가가 아니라 체질 개선의 핵심 카드인 셈이다.
물론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내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데다 PHEV 시장 규모도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황 대표가 환경부와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KGM은 자신감을 보였다. 황 대표는 “(정부의) 지원이 없더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 역시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