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2013년 즈음 얘기 입니다.. 당시 큰외삼촌의 차는 사진의 2003년식 뉴EF쏘나타 2.0 LPG 였습니다. 현재는 70대 중반의 나이시라 운전이 예전보다는 부드러워지셨지만 굉장히 와일드 하게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소싯적 에스페로 1.5 수동으로 200까지도 땡겨보신 전적도 있고,,
외할머니가 동네분들과 회관에서 떡을 간식으로 드시다가 잘못 넘기셔서 상태가 이상해지십니다. 다행이 동네분들중 큰외삼촌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이웃이 있어 즉시 연락을 했고 광주에 계시던 외삼촌은 바로 총알같이 출발하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60키로 왔다 갔다 하며 초고속으로 시골로 내려가시고 있었습니다. 근데 총알같이 자신을 치고 나가는 뉴EF쏘나타가 아니꼬왔던 BMW(자신의 차량과 비슷한 크기였다고 했으니 5시리즈 추정..)가 그 순간 외삼촌 차와 드래그를 시전합니다.
외삼촌은 급박한 상황에 BMW가 자꾸 붙어서 위협을 하니까 저놈이 왜저러나 싶고 외할머니 생각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다시 재껴버리십니다. 근데 이놈이 자존심이 극도로 상했는지 밟아서 쏘나타를 다시 잡으려고 옵니다.
다시 추월을 시도 하는데 이놈이 끝까지 외삼촌 차에 붙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이러다 큰 사고 날까 싶어 외삼촌은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보냈고 BMW 차주도 같이 차를 세웠다고 헀습니다.
외삼촌은 나는 지금 어머니가 큰일이 나셔서 무리하게 가고 있는건데 왜 자꾸 내 차에 붙어서 위협을 하느냐 젊은 친구가 운전을 그렇게 하면 되겠냐 사고나면 어쩌려고 등등 크게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상대 운전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였다고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옆에 부인인지 여자친구를 태웠다고 들었습니다.
그 BMW 운전자가 구형 쏘나타가 자신을 너무 쉽게 재껴서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가 생겨서 한번 붙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이런 사정이 있으신줄은 몰랐다고 그 자리에서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고 하더군요..ㅋㅋ
상황을 일단락 짓고 다행이 외할머니가 적절한 조치를 받아 이상이 없을꺼같다며 천천히 오라는 연락을 받고 외삼촌은 속도를 좀 줄이시고 시골에 내려가서 외할머니 상태를 확인하십니다..
그 BMW 차주는 젊을때 멋있게 뽑은 차가 구형 쏘나타한테 계속 따이니 얼마나 속이 쓰렸으면 저랬을까..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 옛 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