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블레이저 EV SS의 미국 판매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레이저 EV SS는 블레이저 EV의 최상위 트림이자 고성능 모델로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624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6만2490달러(약 9000만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블레이저 EV는 이쿼녹스 EV와 함께 쉐보레의 차세대 전동화 주력 모델이다. 이쿼녹스 EV는 연내 출시가 예정됐는데, 블레이저 EV는 미정이다. 블레이저 EV는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기반으로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이쿼녹스 EV보다 상위 모델이다.
블레이저 EV SS는 지난 2022년 블레이저 EV와 함께 공개된 최상위 트림이자 고성능 모델이다. 블레이저 EV SS는 2023년 하반기에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브랜드 내부 사정으로 출시와 양산이 연기됐다. 3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블레이저 EV SS 가격은 6만2490달러(약 9000만원)다. 형제 모델인 캐딜락 리릭의 고성능 버전인 V와 비교해 1만5000달러(약 2100만원) 저렴하다. 성능은 리릭-V와 유사하다. 블레이저 EV S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9.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4초가 소요된다. 블레이저 EV SS는 오버부스트 기능인 WOW(Wide Open Watts) 모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22인치 휠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사양을 탑재했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최대 488km로 경쟁 모델을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