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에 호기심이 커져서 직접 시승을 해봤습니다



시승은 용산 현대 시승센터에서 하였고 총 90분 동안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시승 시간이 30~60분 정도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첫인상 및 주행 감각 , 디자인

이전 세대인 DN8 전기형 쏘나타를 동생이 운행했던 경험이 있어, 디 엣지는 기존 모델과 비슷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되, 하이브리드 특성이 더해졌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시승했습니다만 예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문을 닫는 느낌과 정숙성

먼저, 문을 닫을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DN8 전기형 모델은 다소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디 엣지는 문을 닫을 때 묵직한 감각과 탄탄한 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현재 운용중인 eG80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승차감

디 엣지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 없는데도 승차감이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eG80과 비교하면 당연히 안락함은 떨어지지만 차량 가격과 급을 고려하면 "쏘나타가 이 정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감안하면 그랜저보다도 더 마음에 들더군요


-하이브리드 시스템,가속감

2020년에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후 오랜만에 현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경험했는데 더 정교해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엔진 개입 시 이질감을 느끼기 힘들었고 제동 시에도 불쾌한 감각 없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시승 코스로 북악스카이웨이를 다녀왔는데 내리막 구간에서 배터리가 75% 이상 충전된 상태라 그런지 오르막인데도 엔진 개입 없이 상당한 거리까지 전기 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풀악셀시 가속감도 괜찮았습니다 전기모터 덕분인지 개인적으로는 1.6T 파워트레인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지더군요



-디자인

디 엣지의 외관은 기존 쏘나타와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줍니다 특히, 전면부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고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면 디자인도 대폭 변경되었는데 이전 모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조화롭게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래 현대차 페이스리프트중 제일 성공적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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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성 및 실내 변화

정숙성은 시내 위주로 주행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어렵습니다만, DN8 전기형 모델이 NVH(소음·진동·불쾌감) 측면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지라 확실히 보완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소재와 디자인의 변화였습니다 최신 현대차답게 컬러와 마감이 조화롭게 배치되었고

최고급 소재는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적절한 요소들을 배치하여 세련된 감각을 극대화했습니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최신식 공간에 들어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기판 테마는 지나치게 심플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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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및 가격

옵션 면에서도 기존 DN8 전기형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전동 트렁크 추가: 기존 모델에서 아쉬웠던 전동 트렁크가 적용되었습니다

후면 방향지시등 LED 적용: 전구 타입에서 LED로 변경되어 디자인과 시인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최상위 트림 가격이 4,342만 원으로 책정되어 다소 높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2016년에 제가 탔던 그랜저 HG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이 4,000만 원대였음을 고려하면 이제는 쏘나타가 과거의 그랜저보다도 비싼 수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쏘나타는 2016년형 그랜저를 모든 면에서 뛰어넘는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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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후 연비 및 휠/타이어

약 76분간 시승한 후 평균 연비는 14.7km/L를 기록했습니다 시내 정체 구간이 많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였습니다 아마 일반 가솔린 2.0이나 1.6T 파워트레인이었다면 잘 나와야 8~9정도 였을겁니다

 휠 타이어는 235/45 R18 규격이 적용되었는데 하이브리드 특성을 고려하면 17인치를 장착하는 것이 연비 측면에서 더욱 유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18인치로도 충분히 괜찮은 승차감을 보였기에 멋까지 고려한다면 괜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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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디 엣지는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차급의 한계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시트 조절 기능이었습니다

럼버 서포트(허리 받침) 조절이 앞뒤로만 가능하여 세밀한 조정이 어려웠습니다

레그 익스텐션(다리 받침) 기능이 없음: 장거리 운행 시 하체 피로도를 줄이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 부분까지 원한다면, 결국 그랜저를 선택하라는 의미겠죠?..ㅎㅎ




총평



장점


-문을 닫을 때의 묵직한 감각과 향상된 정숙성


-DN8 대비 개선된 승차감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자연스러운 엔진 개입과 제동 감각


-실내 디자인의 고급감 향상 및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비 효율성이 뛰어남



단점


-가격이 4,000만 원을 초과하여 부담스러움


-계기판 테마가 지나치게 단순함


-시트의 럼버 서포트 및 레그 익스텐션 기능 부재



-결론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 승차감, 정숙성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차량 가격과 등급을 고려하면 “쏘나타가 이 정도까지 발전했나?” 하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당히 높아졌으며, 시트 조절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이번 쏘나타 시승기는 챗GPT의 도움을 받아서 써봤는데 정리를 참 잘해주네요 ㅎㅎ


일단 적고 싶은 내용을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서 GPT한테 정리해달라고 하면 본문의 글처럼 써줍니다


물론 일부 부자연스러운 내용은 수정은 필요하지만요 ㅎㅎ



아무튼 쏘나타 대만족이었습니다, eG80 다음차로 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