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자주 있었던 차 같기는 한데 그건 본인이 어떤 용도로 차를 사냐에 따라 괜찮냐 아니냐가 달라지죠. 어차피 본인이 초보운전이라 멀쩡한 차를 사도 저런 사고차를 만들 것 같으면 이미 저런 사고가 나서 감가라도 시원하게 된 차를 싸게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이고, 또 LF 쏘나타 몇 년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흔하고 잔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차에서는 사고 유무를 따져봐야 크게 의미가 없기도 합니다. 그냥 싸게 사면 장땡이죠
유리를 교환 없이 탈착만 했다는 것은 유리가 깨질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니었다는 뜻이고, 아무리 도어로 충격을 받아도 그 충격이 크면 도어가 장착되는 필러 부위가 함께 찌그러져 최소 판금이 있었을 건데 그것도 없고(대신 센터필러 도장은 들어갔네요), 리어쿼터의 경우도 아우터와 이너가 따로 있으나 아우터만 판금을 했다는 것은 그 안쪽 골격 이너는 먹지 않았다는 것이죠. 흔히 있는 가벼운 접촉사고의 유형으로 판단 됩니다. 공임도 58만원 밖에 안 들어갔네요.
15년식 쏘나타면, 운전연습용으로 주행거리 너무 짧은 거 욕심내다 비싸게 주고 사지 말고 500 언더 저렴한 것을 가져와 적당히 타다가 다음 차 제대로 뽑을 때 헐값에 날릴 각오로 사면 괜찮죠. 쏘나타, K5 이런 차들은 택시로 쓰다가 중고차로 나오는 것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비싸게 주고 사면 다른 차종에 비해 유독 손해입니다. 나중에 팔 때도 본인 차 말고 동일차종 다른 차가 워낙에 많으니 단점이 조금만 있어도 내 차를 사갈 명분이 유독 적죠. 그 땐 헐값 매각만이 빨리 팔아 털어버리고 빠질 수 있는 유일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