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눈이 많이 오길레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새로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가려다가 중간에 뭔가 마시고 싶어서 ?광주에 있는 심야 카페로 행선지를 변경했습니다
거의 새벽 1시에 도착했는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카페라 부담없이 들어갔습니다
역시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두명 더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차분한 검은색 인테리어에 분위기가 좋더군요
저는 딸기 에이드, 아내는 핫초코 시켜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 돌아가는 길에 버스 정류장 조명이 밝게 있길레 사진 찍어봤습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라 버스 안 다녀서 사진 찍기에 좋았네요 ㅎㅎ
진짜 눈이 어마어마하게 오더군요 ㄷㄷ
눈 올때 차 사진 찍은 적이 별로 없기에 신나게 찍었습니다 ㅎㅎ
덕분에 멋진 사진을 건졌습니다
이건 제가 찍고나서도 와..이건 역대급 사진이다 싶은 ㅎㅎ
그리고 eG80의 사륜구동+윈터타이어 조합이 K9의 후륜구동+윈터타이어 조합 대비
눈길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날지 궁금했었는데 운좋게도 드라이브 중 제법 가파른 경사로를 만났습니다
제설 작업이 되지 않은 상태의 경사로라 기쁜 마음으로 등반을 하는데 마치 평지를 달리듯 스무스하게 올라가더군요
이전에 타던 K9은 후륜구동이라 올라가긴 하지만 뭔가 힘들어하는 느낌이 느껴졌는데
사륜구동 eG80은 그런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야밤에 무사히 안전운전 하면서 눈길 드라이브 다녀왔네요
더 돌아다니고 싶었지만..아내가 이렇게 오래 돌아다닐줄 알았으면 안 따라나왔을 거라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ㅋㅋ ㅠㅠ
다음부턴 이렇게 오래 돌아다닐거면 혼자 가라고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