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짝 가게 단골중 거이 무기스 상태로 차량 엄청 관리하시는 고객분 오늘 타이어 교환하러 오셨습니다.
이 분이 어느 정도냐면 하체 느낌 예전같지 않다고 로워암 바꾸시고 간헐적 시동지연으로 연료펌프+고압펌프 교환해달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심지어 키로수도 7만쯤에 그러셨네요.
근대 이런분 차 뒤 휀다에 문콕이 하나 생겼던데 차 고치는 입장인 제가 봐도 속상하군요.
얼마전 대표가 앞/뒤 브레이크 패드 다 교환했는데 허브측 보니깐 녹이 엄청 많고 바퀴 뻑뻑하게 빠지는데 작업시 그라인딩 안해줬네요...
(작업 당시에 일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점이나 모든 업종 장사 잘 된다고 원래 하던거 안 하고 그렇게 되면 고객이 다 알게 되있습니다.
제 거주지인 은행동에도 항상 사람 넘쳐나는 중국집 언제 부터인가 음식맛이 이상해지고 짬뽕도 오징어가 양이 엄청 줄어들고 이것저것 레시피 바뀌고 파리 날리다가 망했습니다.
차라리 사정 얘기하고 가격을 올리는 부분은 이해해도 고객이 모르겠지하고 대충대충은 정말 싫습니다.
죄송해서 녹 갈아주고 안티시즈 도포 쌔립니다.
녹 제거나 그라인딩까지는 그냥 서비스로 해드리는데 솔직히 안티시즈까지 모든 차종 다 바르면 공짜로 바르자니 마이너스 돈 받고하자니 소인배 같고 애매합니다...
근대 간혹 타이어 가게에서 차 잘 모르는 고개분이나 여성 오너분들한테 허브 크리닝이라고 금액 10만원 넘게 청구하기도, 그리고 그게 또 높은 확률로 작업한다고 하십니다.
타이어 가게가 여기저기서 비난을 많이 받는데 저는 참 아쉬운게 휠 기스 안나게 조심히 작업하고 납 제거하면 기존 스티커 다 제거해주고(심한 곳은 납제거 안하고 적층도 합니다)바퀴 체결도 휠 토크 렌치로 체결하고 허브 녹도 제거해주고 이렇게 제대로 작업하고 제대로 금액을 받았으면 물량 치기나 눈탱이 안치고 정직하게 일 할 수 있고 이미지도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오전 일 좀 다빠지고 이제 잠시 보배질하다가 제초제 뿌리러 가야하는데 월요일날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 다음주 화요일날 뿌릴까 오늘 뿌릴까 고민중입니다.
키다리 금손 미남 얼레리요 으르신 얘기대로 근사미+잎 죽이는 약품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오늘 불금입니다.
먹고살기 힘들어도 화이팅하시고 싱글 국게 회원분들 오늘 당장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 맞고 인연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