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약속 장소에서 열흘 동안 기다리던 남성이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기다리다 탈진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남성 알렉산더 피터 크릭(Alexander Pieter Cirk)은 두 달 전 소개팅 어플을 통해 한 중국인 여성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 잘 통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연애를 시작했으나 4,500km나 떨어진 곳에 살았기에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에 알렉산더는 "직접 만나고 싶다"며 비행기를 타고 그녀가 있는 중국 후난성 창샤 황화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도착한지 5시간이 지나도록 여성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렉산더는 "꼭 올 거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흘 동안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