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3시40분경

대구 이시아폴리스 메가박스에서 보고왔읍니다. 

하도 말이많길래 궁금해서.... 

 

딱한마디로

'아마추어가 만든거같은 영화' 느낌... 

 

논란의 그 인어공주역 배우 연기도 잘하고 그리 못나지도 않았었어요. 

다른영화였으면 충분히 빛을 발했을지도... 

 

근데 왜 하필 인어공주 역에 그 여배우를 앉혀서 논란을 만든건지 암만생각해도 이해가..........

왕자도 비슷한느낌으로 캐스팅했고 마녀, 인어공주아부지도 다 캐스팅 찰떡이었는데 왜... 주인공을..... 

 

인종 바꾼거야 그래 뭐 인종차별에 대한 의미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치고...

빨강머리의 말괄량이같은 느낌은 어디가고 드레드락한 흑인 인어공주라니요... 초반부에 암초에 엎드려 왕자 지켜보며 노래부르는 장면은 스토커같기도 했을지경... 

 

원작에서 나왔었던 스토리 설명도 빠져서 이해하기 힘들게 만든 장면도 있었어요.

세바스찬이 공주의 보물방 찾는 장면... 어떻게 찾아가는지 없음. 걍 여긴가?하고 들어가면 보물방. 

왕자 동상이 물에 빠질때도 그 동상이 왕자인지 누군지도 안알려주고 냅다 빠짐. 그리고 인어공주 아부지가 동상 부시면 그걸 파편을 끌어안고 있는데... 왜 끌어안고있지?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듬..;; 

원작 내용 잘 알던 사람은 별 생각없이 볼텐데 가물가물하거나 안본사람은 뭔소리여 하고 있을 장면들..ㅋㅋ 

 

진짜 똑같이 잘 만들었따!! 싶은 장면들도 있지만

디즈니라는 대기업에서 왜 저런짓을... 싶은게 많이 보여서 참아쉽.... 

 

논란의 배우가 한번씩 집중을 깨긴하는데.... 원작이랑 비교하면서 보면 나름 재밋긴 하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