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베스트가서 일 제대로해도 공임나라보다 공임 비싸게 받는 쓰레기 정비사로 전락해 버려서 그냥 저도 제 일상글이나 소통만하며 지내자 했는대 국게에 자가정비 하시는 분들이 많아 혹시나 도움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신형 제네시스, dl3 k5/dn8 쏘나타 2.0, 신형 r엔진 출시 후 처음 전국에서 자주 일어난 사고이며 슬슬 외부로 옆에 적어둔 차종들이 풀려서 외부에서도 많이 발생 되는 사례입니다.

 

신형 R엔진 오일필터 입니다.

친절하게 오링을 꼭 안착시켜 규정 토크로 체결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형 R엔진과 달리 필터 캡 안쪽에 오링을 삽입하는 타입이라 오링 장착 후 반드시 적당히 꾹 여러번 눌러줘 안착 시킨 후 규정 토크로 체결해야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저런 문구가 없었는대 과대 토크로 인한 오링 씹힘, 오링 장착 불량으로 인한 누유등 사고가 너무 많이 발생 되어 언제부턴가 저 문구가 적혀서 나오더군요.

검둥개님 같은 자가정비 고수분이나 애초에 토크렌치 사용했던 분이면 솔직히 토크렌치로 체결 안 해도 됩니다.

30NM 정도면 이 정도?하고 생각보다 약하단걸 알기 때문이죠.

3/8 크기 라쳇렌치로 적당히만 쌔게 체결해도 위와 같은 사고는 날것 같지는 않은대 문제가 대부분 1/2 크기의 장비로 체결하니 너무 오버가 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제네시스 터보랑 디젤 라인업 생긴 이후에 블루핸즈에서도 전국적으로 오링 씹힘 문제가 많이 발생 되었고 제가 속해있는 정비 지회에서도 작년 쯤인가 지회장님이라는 분오셔서 대표한테 오 너는 신형 제네시스 오링 씹힌적 없냐?하셔서 우린 토크렌치 원래 씁니다 했던적이 있었는대 그때가 진짜 이 동네에서도 위 기재한 차량들 오링 씹힘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 났습니다.

 

혹시라도 자가 정비 하시는 분들은 위 차량 작업시 토크렌치는 없어도 상관 없으니 반드시 3/8 크기의 공구로 그냥 힘 적당히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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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큰 문제가 저 플라스틱 오일 배출 플러그 입니다.

저기에도 친절하게 토크가 적혀있죠?

정비인들 카페에서도 처음에 저 볼트 교체하고 1/4 토크렌치로 체결했는대도 누유가 되서 엔진 붙거나 견인되어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가 저게 참 더러운게 쪼으다가 바로 부러지는게 아니라 차량 출고 후 나가서 운행하다가 부러져서 가출해 버립니다ㅡㅡ;;

그래서 저 볼트는 아예 건드리지를 않던가 혹시라도 누유가 되면 그냥 엔진오일 필터캡 가격이 얼마 안해서 통짜로 교환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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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현장에서 계속 발생 되는 사례라 혹시나 국게에서 위 차종들 차가정비 하시는 분들 도움 되시라고 남겨보고요.

정말 진지하게 말씀 드리는대 이 글이나 제가 차후 정비 관련 글을 올린다면 그 글들만큼은  추천을 누르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제가 정비 관련 글 남기는 이유는 일단 보배가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이고 현재로써 국게 회원분들 외에는 아예 그 누구와 어쩌구 저쩌구 실랑이는 커녕 대화조차도 하기 싫습니다.

 

여태까지 그래도 속해있는 업종에서 나름 능력 인정받으며 살았고 우리나라에서 어우 한국 정비사 ㅂㅅ이라고 손가락질 당해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살아왔는대 현직도 아닌 사람들이 저를 쓰레기 취급하니 참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회원분들 혹시 베스트가서 마녀사냥 당하시면 댓글 캡처하고 도움 달라고 게시물 남겨주시면 저라도 도움 댓글 드리러 가겠습니다.

여담이 좀 길었지만 그래도 국게에서 만큼은 좋은 회원 분들과 서로 일상 얘기도 많이하고 차량 관련 된 얘기도 많이하고 마음 맞는 분들끼리는 실제로도 뵙고 그렇게 모두 알콩달콩 지내고 싶네요.

 

가끔 옆 공장 아가씨썰 좀 풀어달라고 하시는 회원분들도 있는대 나중에 출근해서 차 고치러와서 친해지면 올려보겠다 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랑합니다 국게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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