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서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최근에 모바일 겜을 하다가 접었음. (과금러 3500정도 쓴듯)

길드에서 디코, 오픈 톡방도 했고 그중에 서로 농담 하면서 좀 친하게 지냈던 여자애가 있었음.

 

걔가 내 접은 캐릭 방명록에 "안가면 안돼?" 이러길래 고맙다고 인사해줬더니 귓말이 왔고 내가 "너 캐릭 만원에 팔아주면 ^^" 농담 했고 걔가 웃으면서 카톡 아이디 보내주고 심심할때 대화하자고 함.

 

한 4-5 일 카톡 하면서 놀았는데 대화도 잘 됐고 내가 유머감각이 있어서 꽤 재밌게 카톡을 했음.

근데 슬슬 같이 하는 게임도 없고 만나본적도 없고 전화도 해본적이 없으니깐(겜 하던 시절에는 디코로 얘기함) 뭔가 카톡을 서로 잠깐만 놔버리면 완전 모르는 사람이 될꺼 같았음.

그래서 너를 좀더 알고 싶어지고 통화도 하고싶고 만나고 싶다고 하니깐, 웃더니 맘대로 하라고 하더라

(카톡 몇년치 프사보는데 존나 이쁘고 귀여움, 나도 3년전 내 리즈사진 올렸는데 그거보고 ok한듯)

 

새벽에 바로 전화번호 받고 1시간 통화하면서 얘기하는데 나이가 20살(빠른년생이라 친구21, 내나이 28살), 거리는 차로 4-5시간 거리 듣는데 존나 내적갈등 오고 

 

솔직히 실제로 만나면 아재라고 생각할꺼같고 나한테 키 물어보더라 175라 했는데 자기는 173이라 함 ㅡㅡ

키 비슷해도 상관 없다는데 까일꺼 같고 ㅋㅋ 이런거 상처받는거 싫어하는 찐따라 좀 무서움.(쪼다임)

 (21살 아는 사람한테 아재 같냐고 하니깐 그냥 어른스럽다함)

 

언제 만날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혹시 어디서 만나냐고 함 ㅋㅋ 걍 내가 간다고 하니깐, 오면 공차 사준다고 신남 ㅋㅋ 공차 서로 좋아해서

이걸 보러 가야합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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