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나이 29세


평범한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 세상가진 행복감.


실수령 180만원 연봉 2400 정도 받으며 사회 첫 진출


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성공을 자로 재보기도 하고


성공으로 빨리 걸어간다는 기쁨


남들 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가지고 싶어 구입한 아반떼 1800만원


고정 지출  핸드폰요금,차할부,보험,기름값,식대를 제하니


남은건 40만원 정도 그 돈으로 1년 만기 적금 시작.


4년이 자나서 대리로 승진한 그는 33세


월 급여가 올라 230만원


모아둔 돈은 1600만원


33세의 나이에 여자친구도 결혼하자 조르고 졸라


그는 전세대금 2억을 받아 조그만 아파트에서 신혼생활


여자친구가 버는돈까지 합치자 월 400만원


대출이자까지 내고나자 가끔 경조사나 부모님들 챙기면 빠듯한 생활


5년이 지난 아반떼는 아직 말썽없이 잘 가고있네.


얼마 후 와이프 임신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전업생활시작


저축할 여유도 없어 저축을 해지.


아기가 태어나자 내던 보험금도 해지.


생활은 더 궁핍해지고 9년된 아반떼가 이제 한두군데 아프기 시작


뒷유리창에 기포들은 그의 눈물방울처럼 맺혀갔다.


- 2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