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차뽑은지 2달이 되었습니다
길들이기 2000km에 끝내고 봉인해제 하였습니다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차량경험이 적습니다
와이프차 모닝
이전 제 차는 15년식 k3 수동밋션
그 외 렌트카로 몰아보는 아반떼 소나타 sm5 6 스타렉스 이런것들 뿐 입니다
SUV는 생소하죠..


1. 외관
전 마음에 드네요. 그러니까 샀겠죠?ㅎㅎ
개취니까 패스하겠습니다


2. 내관
고오급차를 타본적이 없어서 이전차에 비하면 전 대만족입니다.
네비게이션도 8.3인치? 로 크고요
요즘 다른차는 10인치 이상도 나온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정도도 쓸만합니다
화면이야 당연히 크면 클수록 좋겠죠?
우선 시트는 나파가죽인데 푹신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나무랄건 없네요
공조기와 주변 전반적인 느낌이 세련되었기는 하지만 무언가 옛스러운 느낌이랄까?
당연히 새차고 깔끔하고 광도나고 좋아보이지만 K7 그랜저 이런 실내 모습과 비교하면 무언가 올드한 느낌이 나는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차타면서 내 차 안쪽만 보이니까 그냥 만족하며 탑니다.

운전석 시트포지션이 굉장히 높아 아주 좋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버스운전하는것 같다 라고 과장을 덧붙였지만
그정도는 아니지만 탁 트인 시야로 다른 차들의 지붕이 보입니다.
2열공간은 광활합니다
뒷좌석 시트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트렁크도 커요. 짐은 많이 들어갑니다.
SUV공통적인 특징이겠죠?


리뷰에서 기어가 왜 아직도 계단식이냐고 까는 리뷰가 많았는데
그러게요 왜 계단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탑니다.
(90년대 택시 기어봉같았던 이전차량의 K3수동 기어봉에 비하면야.....대만족이죠)


여기까진 그냥 일반적인 내용이였고요
이제 주된 장단점 특징으로 가겠습니다


3. 정숙성
이건 대박이에요
조용해요
밖에서 나는 소리는 영락없는 탱크지만
안에서는 엄청 안들리네요
풀악셀쳐도 엔진소리가 크게 안들어옵니다.
(엔진이 고성능이 아니어서 그럴수도..?)

캠핑가서 차안에서 무선마이크로 천년의사랑 불러도 옆 텐트에서 가만히 있어보면 옹알이하는 소리만 작게 들립니다.

차음은 정말 좋습니다
차 타면서 가장 만족하는게 소음부분이네요.
반대로 만족하는게 이게 거의 전부라는건 함정이네요...
아 다만 정차시에도 잔진동이 들어옵니다
시승 해 보세요



4. 동력계
엔진성능
180마력대에 42인가 43토크 정도 하는데요
많은 리뷰 및 댓글 보면 이 부분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엔진 성능이 아니라 불만족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돼요
물론 지극히 제 주관이니까 제 기준에서만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무게 대비 마력 및 토크 보면 형편없는 수치더라고요.

다시 돌아와서
2000km에 봉인해제하고 풀악셀 치고 160까지 한번 밟아보고 했습니다.
(과속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어디가 그렇게 힘이 딸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시내에서 40~80km 급가속도 전 훌륭했고요
고속도로에서 80~130km사이 급가속도 훌륭했습니다

140넘어가니 안올라가긴 하더라고요 잘

우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참고하셔야 할 것은
제가 주로 탔던 차가 k3 수동 140마력에 토크는 17정도 였다는 겁니다
직접적인 저의 비교는 저것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험이 적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전 차가 똥차였을지라도
2단 3단 수동 풀악셀 6000알피엠 이상의 묘미 역시 120km/hr까지는 훌륭했거든요
근데 그만큼 충분히 지금 g4렉스턴도 훌륭했습니다.
저는
고속도로 평균120km/hr(계기판 속도계 기준) 정도로 달리는데요
제 운전 스타일 기준으로 하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심장병이라고 하는데
수치는 그래보이지만 막상 타면 정말 그렇지 않았습니다
엔진문제로 g4렉스턴 살지말지 고민하시는분들은
꼭 시승해보세요
정말입니다 꼭 시승해보세요



5. 승차감
이전 차량 k3타다가 바로 탔을때 조용하고
승차감도 매우 좋았습니다
근데 사람이 옛날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여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영 거슬리는게 꽤 있습니다

우선 방지턱은 천천히 안넘으면 쿵 하는 소리가 바로 들리고요
넘고 나서도 출렁입니다

그리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이 있으면
(대표적인 예로 국도에서 빗물에 아스팔트 중간중간 빵꾸나서 그 위에 아스팔트 덧댄곳 다들 아시죠? 덕지덕지 껌딱지처럼 여러군데 땜빵메운곳)
승차감이 정말 쒯입니다.
하부의 충격이 천천히 올라와서 캐빈에서 요동치는 느낌입니다
프레임바디의 특성인것같아요
뭔가 진동도 오래 남고 트렁크나 뒷좌석에서 잡소리도 가끔 올라오는 느낌도 듭니다..
쏘렌토나 싼타페와 같은 모노코크를 안타봐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뒤뚱거림이 심합니다.
유튜브에서 시승리뷰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더 신경쓰이더라고요

근데 바퀴가 커서 도로의 홈이나
혹은 교량과 교량 사이 연결하는 그 지그재그철?? ㅎㅎㅎㅎ
그런거 지나갈때는 굉장히 쿵 하는 느낌이 적은데요
이상하게 쿵 하는 느낌은 적은데 진동이 올라옵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어요...죄송합니다

고속도로에서 그냥 콘크리트포장이나 아스팔트포장이나
노면만 좋으면 아주 뭔가 흘러가듯이 주행하는 느낌은 좋습니다


승차감은 전 처음엔 대만족이었다가
타면탈수록 그 만족도가 좀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사람이 적응하면서 처음 좋았던 생각은 안나고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종합하면
고속주행하며 급차선변경 할 수 있는 차는 확실히 아닙니다.
160밟으면 죽을것같아요 손에 땀이 절로납니다. 더 밟으면 올라가기는 할 것 같은데 전 못해봤습니다.


6. 풍절음???
130 넘으면 들리기는 합니다
근데 뭐 그렇게 밟을일이 많이 없어서요
차는 워낙 조용해서 크게 신경안쓰이네요



7.연비(이 이야기가 빠져서 수정했습니다.)
제가 연비운전 굉장히 잘하는데
시내평균 9
고속도로 서울->거제도 기준으로 13
정도 나옵니다
그냥저냥 노력해도 잘 나오는 수치는 아니네요

결론적으로 구매를 한다면? 내 차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차 입니다. 구매하기 전까진 모를 뿐이죠.
근데 하나하나 비교하며 점수로 치자면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건 사실일겁니다.

이상 두서없이 적었는데요
혹시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배 형님들 안전운전하세요.(_._)


아참
참고로 짐 많이 들어가고 커서 차박이나 캠핑하기 좋슴니다 ㅎㅎ
그리고 차가 투박해서 그런지..무언가 튼튼하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감성이겠죠?
뭐 안전운전하고 방어운전하면 그것이 최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