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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80년을 살 수 있다고 했을 때.
우리의 부모님들은 이제 사신 날 보다 살날이 더 적게 남으셨다.
우리가 받아들이긴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를 남기고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가실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처럼 고마운 존재 라는건 분명히 알지만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가벼운 짜증과 투정으로 부모님을 대한다..

고작 2년 2개월 군대에 있을 때도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던 어머니,
아버지인데, 다음 세상으로 가신 후에 몇 십 년을 그리워하며 지낼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계속 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또 그렇게 부모님을 대하고
마음속으로 '잘해야지, 잘해야지'를 대뇌이고만 있다.

물어보고 싶다.
어머닌, 아버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하시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