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주변에 있는 마트들은 마트라기보다는
우리네 시골 구멍가게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냉장고만 있던지, 냉동고만 있던지 하나만
있는 이유는 음료수가 잘 팔리는 곳에는
냉장고만 두고,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리는
길목에는 냉동고를 둡니다.
애매한 길목에 있는 가게는 그냥 둘 다 없습니다.
그리고, 저녁이라고 환하게 불을 밝히지는 않고
그냥 작은 전등 하나만 완전 어두워져야
켜기도 합니다.
오늘은 숙소에서 걸어서 약, 20 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 나와 잠시 들렀는데 대로에 나오니
구색 갖춘 마트가 있었습니다.
동네 마트로 고양이를 만나러 가 볼까요.
20분을 걸어서 대로에 도착한 마트에
각종 야채와 과일을 납품하는 트럭이
도착을 했습니다.
닌빈 도매시장에서 떼와서 이렇게 시골
미트에 납품을 하는 도매차량입니다.
땅콩을 저렇게 막 캐와서 파는데
베트남 요리에 땅콩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다못해 쌀국수 고명으로 올라 가기도 합니다.
밤고구마네요.
엄청 크군요.
어마무시한 잭프룻입니다.
아주 잘익은 두리안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아주머니가 엄청 활기차고
건강해 보이시네요.
마트와 살림집이 같이 붙어 있는데
살림집과 마트 사이에 일종의 마당 같은 곳에
각종 야채와 과일을 진열하고 팝니다.
씨앗도 파네요.
마트 간판에 웬 통신사 간판?...
갑자기 떼로 나온 냥이들입니다.
저러다가 발에 밟히는 거 아닌지 몰라
지켜보는 내내 불안하네요.
다행히 마트를 벗어나지는 않는군요.
냥이는 암내 나면 집을 나간다고 하는데
여기 냥이도 마찬가지 일 것 같네요.
제 앞에서 관심을 끌려는 관종 냥이입니다.
베트남에서 라임은 마치, 우리네
김치와 같은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냥이 밑에 계란?
아닙니다.
제가 계란을 사서 먹고 껍질을 버리려는데
달라고 보채서 줘 봤습니다.
코코넛과 알로에 혼합 음료인데
제로 음료입니다.
마음에 드네요.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마트에 와서
물건을 사서 오토바이를 타고 돈도 안 내고 가길래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외상거래 단골이며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머리에 흰띠를
둘렀답니다.
그 상가집까지 걸어가서 분위기를 봤더니
스피커로 엄청나게 크게 스님의 염불 소리를
틀어 놓았더군요
여기는 저런 건, 그냥 옆집도 다 이해하는 분위기라
민폐 같은 건 아예 없습니다.
제가 이른 아침에 나왔는데 아이들이
저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하네요.
전기 오토바이도 상당히 많습니다.
걸어서는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학생들은 저에게 손을 많이 흔들어 주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쳐다보면 창피해서
얼굴을 가립니다.
귀여운 것들...ㅎㅎㅎ
여기는 어린 나이에도 오토바이를 타도
괜찮나 봅니다.
그리고, 헬멧 착용하지 않은 게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닌빈 지역은 여행객들이 거의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니는데 단속이나 그런 건,
하지 않는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이미지에 상당히 많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행객을 위협하거나 치안상의 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이번에 한국인 여행객 남자 세 명이 베트남 현지인
가정집을 털다가 구속이 되어 강력한 형이 집행이
되었다는 좋지 않은 뉴스가 헤드라인 뉴스에 나오네요.
참, 정신 오백 년 나간 이들이 아닌가 합니다.
나라망신을 시키다니, 어이상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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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쪽 땅끝 마을인 호머를 찾아
드론 팬텀4로 비숍비치를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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