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영흥사가 세워진 계기가

지난번 말씀 드렸다시피 태풍의 피해를

막고자 해수관음상을 세웠다고 하는데

여기 절이 세워진 전설 또한 있는데

믿기는 힘든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응웬(Nguyen) 왕조의 민망(Minh Mang) 왕

통치 기간(19세기)에 갑자기 불상이 이 모래사장에

밀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여

모여서 절을 지었다는 전설입니다.


본격적인 영흥사가 지어진 시기는 20여 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관공서에서 토지도 무료로

주고, 불교 단체에서도 건립 기금을 내었는데

여기는 해발 1,0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 모래 백사장을 부근으로 부처의 땅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다소 믿기 힘든 일인데

그 이유는 여기서 모래 백사장을 가려면 

굴러 떨어져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반전, 영흥사 밑에는 모래 백사장이 없고

기암괴석들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18 나한(아라한)도 정식으로 등장합니다.

그럼, 세 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영흥사의 구조는 본당, 강의실, 승려 수도원,

직원 숙소, 리셉션, 게스트 하우스, 관세음보살 동상,

탑 유물, 디어파크 정원, 룸비니 정원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소, 독특한 게 바로 저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바로 불상 앞에 있다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좀체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룸비니 정원에는 다양한 분재들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면서 분재의 기이함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여성 두 분은 가이드인데 관광객이 구경하는 사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 저 남자분은 여기 전용

사진사분이며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인화를 해 줍니다.

가격은 2만 동(천 원)입니다.


룸비니 정원은 구경할 맛이 나는 정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기기묘묘한 분재들이

정말 많습니다.

화분이 천여 개가 넘는 것 같습니다.


여기  본당은 용 모양의 곡선형 기와지붕으로 덮여 있으며

크고 견고한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3개의 불상은 중앙의 석가모니불, 오른쪽의 관음보살,

왼쪽의 지장보살이 매우 섬세하고 생생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용호신과 18 나한의 동상들이 있어

무협지에서 보는 걸 여기서 직접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화려하지 않나요?

절로 엄숙해지는 기분입니다.


나한의 정식 명칭은 阿羅漢

Arhat(산스크리트어, 로마자표기), arahant(팔리어)인데

줄여서 보통 나한이라고 칭합니다.


여기는 스님들의 식당 분위기입니다.

양 옆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가지런히

진열이 되어 있는데 독특한 구성입니다.


이분은 여기 초대 주지스님이었을까요?

지어진지도 얼마 되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오래전 스님 같습니다.

그런데, 스님이라기보다는 인도의 구도자

느낌이 물씬 듭니다.


왼쪽에도 주지스님 같은 분이 부처를

대신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계시더군요.

한국에서는 만나 보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양 옆으로 이렇게 식탁들이 있습니다.

" 밥 먹고 합시다 "


국태민안이라고 쓰인 액자가

인상적인데, 사회주의 국가에서

보기 힘든 단어 같습니다.


화병을 보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긴 했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긴 했지만

저런 화병은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이

아닌가 합니다.


다들 18 나한을 불교인으로 생각하시는데

나한의 본래뜻은 " 존경받는 자 "라는

뜻입니다.

이는, 불교 이전에 힌두교에서 유래가 된 말로

사실, 불교 하고는 관계가 없는데 어느 날 서서히

불교 안에 자리 잡고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18 나한의 깨달음이 부처에 다달았다 해서 

나한을 불교에 접목을 시킨 사례입니다.

저는, 무협지에서 소림사의 18 나한을 접했는데

그들은 엄청난 합격술의 무예를 자랑했는데

실상은 전혀 아니네요.


저는 나름 18 나한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다 사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뒤져보니

몇 장 없네요.

동영상으로 찍었나 봅니다.



불상도 많이 비치가 되어 있지만

거기에 못지않게 주지 스님들의 동상도

많이 모셔져 있는 게 영흥사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니, 미륵보살의 형상 같습니다.

한 손에는 천도복숭아가 들린 듯 같아 보이는데

불교에는 다양한 부처와 보살이 정말 많습니다.

미륵보살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나타나서 구제를 해 준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걸 보고 뭐지? 엄청 궁금했는데

뒤로 가서 멀리서 보니, 바로 목탁이더군요.

저게 침향목으로 만든 걸까요?

돌로 만든 건 아니더군요.


만져보지는 못하고 그냥 질감으로 보기에는

나무 목탁에 칠을 한건 아닌가 했는데

그 이유는 침향목 같은 경우 저렇게 완전

검은색은 아니거든요.

다소,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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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호수가 얼어서 걸어서 빙하를

직접, 눈앞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워낙, 호수가 커서 40여분을 얼음판 위를

걸어서 빙하의 속살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포테이지 빙하이며 드론 팬텀 4로 촬영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rGKTkss-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