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오늘 알래스카의 핼러윈 풍경 2부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곁들여 치러지는 핼러윈 행사는

가족들이 모두 참석해서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이번 축제는

원주민들의 전통 공연도 같이 치러지기에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배움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여기가 할로윈 축제가 벌어지는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입니다.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인데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까마귀를 제일 신성시 여겼습니다.

까마귀를 사냥하면 바로 구속될 정도입니다.


아이들의 놀이터도 생겼습니다.


자연과 친화적인 놀이터입니다.


옷을 다 벗은 가을은 이제 저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처자가 물개 가죽으로 만든 신발을 

신고 있길래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오늘 축제에 참가한 여학생이랍니다.


원주민의 전통공연입니다.

저 부채의 깃털은 백곰의 털입니다.


전통 춤을 배우는 시간도 있어 누구나 같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킹콩 복장이 다소 더울 것 같네요.


전통 춤이 단조로워 흥겹고 배우기 쉽습니다.


부채나 모자의 깃털은 모두 야생동물의 가죽과 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원주민 부족별로 전시관이 있어 아이들에게

현장 교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 드럼도 마찬가지로 야생동물의 가죽을 무두질해서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보통 200불 정도 하는데, 모두 소공예품이며 

가정에 하나 정도 기념품으로 간직해도 좋습니다.



전통 춤이다 보니, 자연히 연세가 많은 분들이 

제일 잘 추시는 것 같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이 잘 배우려고 하는 건,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꼬마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무섭죠? " 

저에게 자랑을 하네요.


원주민 전통 도넛입니다.

여기서는 빵이라고 합니다.


한쪽 벽면을 장식한 그림입니다.


마녀 가족이 모두 등장을 했네요.

아이들과 할로윈 복장을 준비하면서

더욱, 정이 넘쳐흐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네 행사에 이런 게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를 위한, 가족을 위한 이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표주박


매월 가정과 사업체들이 전기세나 수도세를 납부

하는데 , 전년도에 이익이 많이 나거나 더 걷힐 경우

이를 다시 주민에게 돌려줍니다.

신청을 해야 돌려주기에 이를 놓치지 않게 신문에

공고가 나는데 보통 서너 차례 광고를 합니다.

이렇게 투명한 사회가 참 보기 좋습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정 활동도 좋아 보이고,

자신의 출세와 본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단체장들이

없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