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ℓ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틱오버보다 단 600rpm 높은 1,600rpm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하며 이를 통해 롤스로이스의 특징적인 ‘워프터빌리티’, 즉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방 서스펜션 위에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을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속 가변식 전자 제어 쇼크 옵서버와 자가 평형 유지 대용량 에어 스트럿이 함께 작동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끄러운 ‘매직 카펫 라이드’를 더욱 여유롭게 구현한다. 5링크 리어 액슬에도 동일한 자가 평형 유지 대용량 에어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고 함께 장착된 플래그베어러 시스템은 카메라로 전방 도로를 탐지하고 노면 상황에 맞게 서스펜션을 조절한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깊은 어둠을 완성했다.

 기하학적 형태를 적용한 하단 브레이크 공기 흡입구는 2개의 짙은 크롬 스트립이 에어 덕트를 세로로 가로지른다. 눈길을 사로잡는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에는 롤스로이스의 전설적인 고출력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이 시각적으로 표현돼 있다.

 블랙 배지를 상징하는 짙은 표면 처리는 실내에서도 폭넓게 사용했다. 시계 캐비닛의 환희의 조각상 또한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으며 유리 페시아 하단과 실내 전체에는 세심하게 제작된 테크니컬 카본 표면 마감을 적용했다.

 동력계는 고출력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돼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91.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은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고스트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핵심 제품으로 강력하고 타협 없는 엔지니어링과 비스포크 장인 정신의 대담한 표현력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차”라고 밝혔다. 이어 “한층 더 정교하고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소재의 사용, 그리고 자연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차”라고 덧붙였다.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스트 익스텐디드 시리즈 II,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시작 가격은 각각 5억2,400만원, 5억7,700만원, 6억2,400만원이다.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