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독일차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었던 2010년부터 2018년 정도 까지는 

독일3사 하면 엔트리급이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10여년 간의 물가 상승과 더불어 (물가 상승대비 독일차량 가격들은 그리 크게 오르지 않음)

예전에는 없었던 금융 프로그램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BMW에선 스마트할부라 부르는 유예할부와 저금리 할부등)

 

당장 차값이 꼭 있지 않더라도 손쉽게 대출을 받아 비싼 고가의 차량들을 구매하여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트랜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부동산 다음으로 무리해서 구매하여 자신을 과시하는 자산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사실 대기업에 취업할 정도면 사회 초년생도 대출받아 D세그먼트급 차량을 구매하는건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 2018년 이후로 현대에서 독립한 제네시스에서 본격적으로 GV80이나 G80 등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국산차에 대한 기대심리도 많이 올라온것이 사실이라 

 

사실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도, 아니 지방 시골을 가도 E나 5정도 차량은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국민차가 된 느낌이죠

 

그런데 2년전 부터 시작된 고금리와 지속되는 불경기로인한 소비악재로 

25년도에도 정말 어려운 나라 상황이 예측이 되는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트랜드 자체가 금융의 힘을 빌려 무리하여 고가의 차량을 소비하는 것 보다는 합리적인 소비위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10년간 독일브랜드 차량만 운행했던 입장에서 차 자체는 아직 그래도 독3사의 기본기나 특유의 만족감이 느껴져서 계속 운행하고 있습니다만 다시 차량을 구매한다면 정말 특수목적(달리기용)이 아닌 이상은 조금 경제적인 선택을 할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그렇게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것 

 

요즘에는 5나 E클래스 탄다고 해서 정말 와 저사람 성공했다~ 이런 느낌은 1도 없잖아요?

마치 예전에 어렸을때 어느정도 부족하지 않게 사는 집에서 그랜져 정도 타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요 

거기서 기술력의 상향 평준화도 한몫 하고 말이죠 

 

포르쉐도 요즘 스탁차 재고 남아도는걸 정리를 못해서 난리라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