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가, 77년 만에 도로용 차로 복귀
프라가는 2024년 12월 6일, 첫 번째 양산형 슈퍼카 보헤마(Bohema)를 출시했다. 이로써 프라가는 77년 만에 도로용 차량 생산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보헤마는 7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차량 총중량은 약 1,043kg에 불과하다.
2022년부터 시작된 보헤마의 개발은 철저한 테스트와 개선 과정을 거치며 최종 양산 표준에 도달했다. 체코에 위치한 프라가의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보헤마의 로에는 리치필드에서 제작한 700마력(521kW) 트윈 터보차저 V6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닛산 GT-R 엔진을 기초로 하며, 리치필드가 드라이 섬프 방식으로 변환하고 터보를 교체,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 모든 힘은 히울랜드 순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프라가는 보헤마가 0-100km/h를 2.3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17km/h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거리용 타이어를 사용하면서도 GT3 레이스카에 필적하는 랩 타임을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가의 오너 토마스 카스파렉은 "우리는 슈퍼카 구매자들에게 개념이 아닌 실용적이고 빠른 도로용 경주차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로망 그로장은 보헤마의 놀라운 트랙 성능과 도로에서의 접근성을 칭찬하며, 두 환경 간의 전환이 매우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차체와 섀시는 자체 설계되었으며, F1 윈드 터널에서 테스트되어 두 명의 성인(약 195cm)까지 탑승할 수 있다. 향후 4년 동안 연간 20대 미만이 생산될 예정이다.
보헤마는 프라가의 약속된 성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슈퍼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