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벤츠 GLE300d 차주 입니다.

 

저는 8년간 e클래스를 타며 잔고장은 있었지만 나름 만족하며 탔었고 벤츠라는 브랜드가 맘에 들어

다시금 신차 출고를 벤츠에서 하게되었습니다.

 

2024년 5월31일 GLE300d 출고이후 신차길들이기를 하기위해 조심조심 타며 운행하였습니다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퇴근하려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계기판에 

"기어 변경을 하지말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세요" 라는 문구가 떴습니다.

다른 경고등은 없이 문구만 떠서 재시동을 걸었고 다행히 해당 문구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퇴근후 주차까지 완료하였습니다.

 

 

2024년 7월13일 토요일

등산을 하러 와이프와 차를 타고 이동하였고 주차장에 주차후 등산까지 잘 하고 나서 집으로 가기위해

시동을 걸었는데 금요일에 봤던 문구가 또 다시 계기판에 뜨면서 이번에는 엔진경고등이 점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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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도라는 무더운 날씨에 주행 불가가 되면서 이후 일정이 있던 와이프는 먼저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고 저는

딜러와 통화하며 센터까지 렉카를 이용한 입고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총 3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등산까지 하고 내려온 상황이라 전 이미 땀범벅인 상태로 무더운 한낮에 마냥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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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라 이미 센터는 마감이었고 일단 차량을 센터에 두고 저 역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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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5일 어드바이저에게 연락이 왔고 몇가지 문진표를 작성하더니 점검 해본다고 해서 기다렸고

 

2024년 7월 17일 연락이와서 컨트롤유닛이랑 락버튼이 고장나서 교체를 해야하고 부품은 국내에 없어서 

 

독일 현지에서 수입해야하니 2~3주가량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가 한달이나 기다려야 하냐며 말했더니 어쩔수없는 부분이라고 하며 

한달밖에 안된 신차가 왜 이러냐고 물으니 

"보증기간내에 고장난게 어찌보면 다행이실겁니다. 보증 이후에는 대차를 받지도 못할거고 비용은 비용대로 나갈것"

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기서 딜러를 통해 18년식 구형 GLE350 차량을 대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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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2024년 8월 5일 연락이 와서 혹시 수리가 다되었나 기쁜마음에 통화를 하였더니

 

위와 같은 말을 하며 추가적으로 2개월에서 4개월을 더 기다려야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PTCU라는 컨트롤유닛이 안좋아 이것또한 교체를 해야한다는.. 

 

3주간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지금부터 또 2개월 내지 4개월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는거냐

그동안 점검 안하고 뭐했냐. 3주전에 미리 부품 주문했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따졌더니

 

부품 교체를 진행했는데도 오류코드는 없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점검을 통해 또 다른 부품 교체를 진행해야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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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딜러에게 불만을 표하며 왜 마냥 소비자가 피해를 볼수밖에 없냐 신차가 이런 고장으로 최대 5개월가량을 보지도 못하는데 차량 교환이나 환불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딜러사, 센터에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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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이 걸릴지 몰라 그동안 차량안에 있던 제 짐들을 가지러 센터에 방문했고 한달만에 본 제 차량은 그냥 방치된 수준이었습니다. 후드를 얼마나 열고 닫았는지 손자국이 나있고 그냥 주차장에 주차가 된 상태였습니다.


8년간 이클래스 잘타고 벤츠에 만족해서 신차도 벤츠로 정한건데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지네요.

 

센터는 차가 고장났으니 그냥 수리를 하는거다.

오히려 보증기간내에 고장난게 잘된거다 보증이후에는 대차서비스도 못받을거고 돈은 돈대로 나가시는거 아니냐


이거 뭐 믿고 차를 타겠습니까


대기업상대로 소송걸어봤자 불보듯 뻔한 결과로 시간만 마음고생만 할거 같은데 그냥 센터 앞에서 골프채로 차를 부셔버릴까 생각도 드네요.


레몬법 이야기도 했더니 오히려 레몬법을 본인들 방어용으로 해석해서 당당하게 안내를 하더군요

동일하자 3회 이상 4회차 때가 되어야 하며 수리기간30일 이내는 점검을 해도 고장원인을 못밝혀낼때 가능한거니

교환이나 환불의 근거가 없다.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법인데 법의 기준이 이러하니 맘대로 해라 라는 말에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저 하나 고객을 잃어버리는거야 신경도 안쓰겠지만 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벤츠를 구매하려는 지인이나 거래처 분들은 뜯어말릴것이고 그로인해 미약하게나마 소비자를 좀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나비효과가 있을지 저도 기대가 되는군요

 

통화 내용은 에이닷으로 음성인식으로 저장된거라 맞춤법이나 대화 흐름이 이상하게 보일수 있습니다. 

 

 

벤츠 전기차 화재로 요즘 좀 핫한거 같은데 저와 같은 상황이 있다는것도 알아주시면 작게나마 차량 다 고쳐지는데까지 위로가 될거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