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60)1등급 고객이 진상이 되기까지!


차량 인수 후 영업사원이 그러더군요. 1등급 고객이라고. 공식적인 문서는 없지만 차량 인도 후 고객 성향 파악해서 볼보코리아에 보고했다고요. 차량 계약에서 인수 시까지 단 한마디의 불평이나 불만, 요구사항 없이 1년 11개월을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공급 물량 부족으로 중국산(보증기간 2년 4만KM 연장) 인수 제의가 있어 매력적인 조건 때문에 참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스웨덴산이 좋겠지’라는 마음에 스웨덴산을 인수하였고, 그런 제가 지금은 진상 고객이 되었습니다.


? 2022년 6월 계약하여 2024년 5월 18일 차량 인수. 2024년 5월 27일 정비 예약하여 6월 11일 광주서비스센터 1차 입고 후 실내 소음, 머플러 소음, 실내 모래 유입 등으로 모두 5번의 정비(정비예약 후 대기기간 평균 2주)

? 2024년 7월 1일, 1열 도어 잡음(요철구간 주행, 중간 정도의 오디오 볼륨)으로 TRIM STRIP 교체했으나 특정 도로 상황에서 여전히 잡음 발생

 

? 2024년 7월 1일 머플러를 교체하였으나 유사한 소음 지속적으로 발생. 신호 대기 시 유리창을 닫은 상태에서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며 30분 정도 지속. 지하주차장의 경우 2~30미터 거리에서도 뚜렷하게 들리는 상황이라 실외에만 주차하고 있음

 

? 2024년 7월 1일, 2열 시트와 도어 사이 모래 유입과 관련하여 휠하우스에 모래 유입 방지 플라스틱 제품을 장착했으나 지속적으로 모래가 유입. 2~3일 정도 경과 후 2열 도어를 열 경우 2열 시트에 모래가 만져지고 도어 위쪽에서 에어커튼처럼 가는 모래먼지가 내려옴. 운행 조건에 따라 유입되는 모래의 양이 다름. 첨부한 사진은 2일 주행 후 촬영한 사진. 무엇보다 겨울철 운행 시 염화칼슘의 실내 유입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

 

? 정비 과정에서 광주서비스센터의 무책임하고 매우 소극적인 대응으로 2024년 8월 13일 현재까지 볼보코리아에 4회, 볼보스웨덴에 3회 이메일로 문제 제기를 함

 

? 차량 계약에서 검수, 인수 시까지 영업사원과 검수 담당자 어느 누구에게서도 머플러 소음과 모래 유입에 대해 들은 바 없으며, 제 차량의 결함에 대해 광주서비스센터 지점장을 비롯한 정비사 모두 사전에 인지하고, 그런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광주서비스센터, 볼보코리아, 볼보스웨덴 등 어떤 기관에서도 책임지려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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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결함에 대한 볼보코리아 공식 답변>

? 1열 도어 소음: 스피커 관련 부품 교체. 특정 조건에서 여전히 소음 발생.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볼보는 베이스가 좋아서 소리가 난다. 그래도 거슬리면 전문 오디오샵에 가시라’라는 답변

 

? 머플러 소음: 머플러 1회 교체. 열 팽창에 의해 발생하는 재질 상의 문제로 정상. 고속 운행, 장시간 운행 등 고객의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며 매우 일반적이며 주관적인 증상. 더 이상 어떠한 조치도 해줄 수 없음

 

? 실내 모래 유입(2열 시트와 도어 사이): XC60에서만 나타나는 차량의 구조적인 문제로 고속 주행과 문을 여닫는 압력 차이로 발생하며 정상. 어떠한 조치도 해줄 수 없음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일 수도 있으나 저는 지난 3개월여 동안 제 나름의 싸움을 하면서 참 많이도 분노하고 절망했습니다. 저는 볼보코리아에 상식적인 조치를 요구한다 생각하는데 볼보코리아에서는 특별함을 요구하는 진상 고객으로 저를 간주합니다. 이젠 너무 지쳐서 이 글을 끝으로 마음을 접을까 합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 마지막으로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서 제출했습니다. 함께 공감해 주시기를 바라며, 궁금한 점 댓글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