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 차를 구입했는데 심하게 삭은 차를 받았고 쉐보레는 이게 정상적이다 합니다. 경쟁사의 우월적 경쟁 차종의 완전 변경 모델 출시 즈음 아마도 쉐보레도 신차 출시를 할 거고, 그러면 평택항에 있는 수 백 대의 이런 재고를 밀어내려 할 텐데요. 지금 쉐보레에서 자신들이 얘기하는 대로라면 이런 피해 사례가 앞으로도 더 발생할 수 있어 공개적으로 알립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지혜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면 더 감사한 일이고요.


[요약: 5월 초에 신차 구입 계약을 하여 5/10 오후에 받은 차의 부식이 몹시 심각한 상태입니다. 계약의 상식적 이행을 해달라고 제가 항의하니 쉐보레 측 영업사원, 정비기술자, 본사 직원 등은 자기네 차들은 다 이래서 이게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인물>

*영업사원 A 이사: 이 차를 판매한 영업사원

*정비기술자 B 직장: 이 차의 신차검수를 한 쉐보레 정비기술자

*정비기술자 C 조장: 이 차를 직접 보며 함께 확인한 정비기술자

*고객케어팀 D 차장: 홈페이지를 통한 두 번의 문의 후 전화 준, 아마도 본사 직원

 

 

<내용>

 

5월 초 쉐보레 트래버스 신차 구입 계약을 했습니다. 2023년 7월 재고 분이 딱 한 대 있는데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재고라는 말이 신경 쓰여 혹시 하자가 있는 게 아닌지 거듭 물었고, 신차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는 확답도 그때마다 있었습니다.

 

 

2024-05-10 오후 제가 지정한 차량 용품점으로 차가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영업사원이 평소 거래하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카톡이 오더군요, 차에 녹이 있다고. ‘이게 정상이고, 운행하면서 차츰 녹이 사라지’는 자연스러운 거라고 A 이사가 설명했으나, 현장에 직접 갈 수 없던 저는 인근 쉐보레 정비소에서 기술자에게 신차 검수를 받아 줄 것을 요청했고, A 이사는 인근 쉐보레 정비소에서 정비기술자 B 직장에게 전화를 넘겨 줍니다.

 

 

“아무 이상 없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안심하고 타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교체를 안 하는 부분까지 녹이 가지는 않았나요?] “그 정도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Q: 도장 면이 상하거나 그런 거는…] “예, 그런 건 하나도 없습니다.

 

 

이리 묻고 저리 물어도 경험이 상당한, 더구나 직장 직급 기술자의 단호한 말을 현장에 있지도 않은 일반인인 제가 마냥 반박하기는 어려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었습니다.

 

 

[Q: 말씀 믿고 (진행)해도 괜찮겠죠?] “예예, 뭐 이상 있으면 전화 주십시오.”

 

 

이미 어둑해진 퇴근길 차를 받아 집에 주차해 놓은 저는 금요일이었던 그날 밤부터 어디 멀리 다녀오느라 월요일 늦은 밤에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인 2024-05-14 화요일 오후 엔진오일을 교환 할 겸 평소 거래하던 정비소에 이 차를 몰고 갔습니다.

 

 

“우와~~~ 아니 이게 어떻게 이런…”

 

 

차를 들어 올리던 정비사의 외침에 다른 정비사 여럿이 모여들었고, 이런 몰골이 드러난 그때서야 저도 직접 보며 눈을 의심케 되더군요. 그 분들은 한참 살펴보며 서로 의견을 주고 받더니 ‘인수할 수 없는 차라 작업을 안 하겠다’고 저를 돌려 보내셨습니다.

 

 

그날 오후 바로 저는 ‘이 차를 운행 안 하며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를 한다’는 의사를 A 이사에게 전했습니다. A 이사가 쉐보레 A/S 통해서 일단 진단을 받고 판단하자 하여 규모가 훨씬 더 큰 정비공장 급의 곳에서 2024-05-18 아침 정비기술자 C 조장과 함께 차를 봤고, (A 직장의 ‘전혀 문제 없고, 너무 깨끗하고, 그런 건 하나도 없다’는 처음 확답과 달리) 교체 가능하지 않은 차체(뼈대) 곳곳에 녹이 났고, 향후 번질 우려가 있는 도장 면의 녹 발생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신차 구입 계약의 상식적 이행을 해달라

 

 

별다른 진전 없이 시간만 가던 2023-05-22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1:1 상담신청’에 이런 제목의 글을 계약 당사자들의 정보와 연락처까지 담아 올렸으나 필수 입력 항목이 아닌 것들의 누락을 이유로 전화 한 통화 없이 종료되었고, 해서 다음날인 2023-05-23 같은 내용을 다시 올렸더니 고객케어팀의 D 차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마음이 불편하시더라도… A/S… 그 방법 밖엔 없어요…”

 

 

정말로 정말로 심각한 건 쉐보레에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고, 그러기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Q: 출고하는 곳에서 사전검사…PDI 하잖아요?] 하고 있습니다, 다 하는데… 그렇게 세밀하거나 세세하게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미국 회사라는게… 정교하다 그럴까, 그런 거가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느끼기에도 현장에서, 그건 너무 심할 정도로… 그런 문제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A 이사)

 

 

*[Q: 엔진오일 갈았을 때 작업자가 이거 못 봤을 리가 없는데?] 신경을 안 쓸테니까요… 검수도 좀 깔끔하지 못 한… (A 이사)

 

 

*[Q: 신차 출고 때 이 정도인가요?] 거의 나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돼요. [Q: 이게 일반적인 거다?] 네. (C 조장)

 

 

*말 그대로 물 건너오고 장기적으로 세워 놓고 하면 부식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C 조장)

 

 

*전시 차까지 쭉 살펴봤거든요… 저희 차들은… 하부가 다 똑같더라고요… 수입 차는, 우리 들어온 차는 다 똑같고 어쩔 수 없다네요. (A 이사)

 

 

*[Q: 쉐보레는 이게 일반적이다라고 한다면 이거는 소비자한테 많이 알려야 되는 내용이 돼요] 그렇죠. 그거는 솔직히 선생님이 좀… 이 참에 그럼 알리셔도 되는 문제인 거 같긴 해요. 사실 저희들도 이 문제 때문에 굉장히 좀 불만이 있거든요… 지금처럼 문제 제기를 하신 분은 선생님이 사실 처음이고요... 그 문제는... 선생님이 이렇게 제기해 주시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그런 게 쪼끔 소홀하다고 할까 이런 거는 좀 저희가 늘 겪어 왔습니다. (A 이사)

 

 

*지금 평택항에 차가 현재 남아있는 트래버스가 한 몇 백 대가 있더라고요… 이 차가 나가야지만 새 차(북미에서 현재 판매 중인 신형 트래버스)를 들여오는 그런 식으로 한국GM하고 미국 본사하고 계약이 돼 있대요… 평택항에 있는 모든 차들도 거의 같을 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A 이사)

 

 

*[소비자: 이 정도면 이건 회사가 (새 차로 되)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회수해서 그냥 불용처리를 해버려야지] 그러니까 그게 사실은 그랬으면 좋겠는데…그거를 GM에선 계속 팔고 있는 거고… GM에다가 이렇게 하소연하거나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이런 상태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셔야 돼요, 지금은. (A 이사)

 

 

*[Q: 신차검수라는 걸 할 때 원래는 사는 사람들이 와서 보거나 그렇게 꼭 하라고 안내가 있거나 이러진 않나요?] 그런 거는 없고요… 지금처럼 신차 검수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었고… 대부분은 (영업사원이 거래하는) 그 용품점의 직원들이 검수를 해줍니다… 검수하는 과정에서 하부를 해본 적은 요번이 처음이었습니다. (A 이사)

 

 

*부식에 대한 문제들 때문에 컴플레인 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셔요 (D 차장)

 

 

*[Q: 쉐보레는 이런 차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예, 그렇게 장기 치장하다 보면 그런 차량들이 왕왕 발생합니다… 수입 차들 저희들 평택항에 있고요… 콜로라도도 그렇고… 국내에서 생산된 차들도 그래요. (D 차장)

 

 

*[Q: 쉐보레는 이런 차 나갑니다 라고 (소비자들에게) 알린 적 있으세요?] 그렇게 하지도 않죠. 그럴 걸 저희가 판매한다고 그렇게 고지하지도 않고요. (D 차장)

 

 

정비기술자 B 직장의 “전혀 문제 없’다는 확답으로 이 상황이 시작된 후 영업사원 A 이사는 “권한은 1도 없”다하고, 함께 차를 확인한 정비기술자 C 조장은 “거기(영업사원에게) 가서 말씀하셔야죠”, 고객케어팀 D 차장 역시 “인도할 때까지는 영업사원하고 얘기를 하”라는 끝없는 쳇바퀴가 돌고 있습니다. 저희 차는 주차장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데 말이죠.


Find New Roads…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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