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Is Dead!!’

 

BMW 335i VS Infiniti G37 쿠페 전격 비교 분석

 

 

머스탱 vs. 카마로 17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빅매치

 

에보(미쓰비시) vs. STI 6(스바루) 보다 더한 반전의 반전

 

얼마 전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서

미국에서 곧 출시될 인피니티 G37쿠페(한국에도 곧 출시한다죠..)BMW335i

전격 비교하면서 저런 말들을 쏟아내더군요.

 

가장 인상 깊은 건 ‘The King(BMW 335i) is Dead’ 라는 제목인데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제왕은 죽었다 정도가 되겠죠?

 

                                 August 2007, MOTOR TREND

 

대체 어떻길래 이리 호들갑(?)인가 궁금해졌습니다. ^^;;

(인피니티나 BMW나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모델입니다.)

 

개인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최대한 원문을 그대로 번역했는데...

그래도 전통적인 자동차 전문지 분석이라 그런지 역시 객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

(기사 원문은 스캔에서 같이 넣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스캔한 자료 참고하시길~)

 

“BMW는 여러 모로 매력적인 새 트윈터보 6기통 엔진을 장착해서 출력을 300마력까지 올려 과거 두 차례의 3 시리즈 vs. G 매치에서 BMW가 성능에서 다소 밀렸던 것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인피니티도 기존의 3.5리터 VQ V6 3.7리터로 교체하여 반격에 나섰다.

 

토크는 10% 낮지만 첨단 가변 밸브 타이밍 / 밸브 리프트 시스템을 얹어 G37 쿠페가 335i 쿠페보다 출력이 10% 뛰어나다. 여기에 더해, G35 세단에도 사용은 가능했지만 다소 적합하지 않았던 4휠 액티브 스티어 시스템(4WAS)을 장착했다. “

  

두둥~ 기사 처음부터 비장함이 느껴지네요. ㅋㅋ

  

그럼, 기대되는 두 차량 비교 시작합니다! 

 

 

 

먼저 퍼포먼스 부분부터 살펴보죠.

 

고속 트랙에서 G37은 별다른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달렸으며, 전체적으로 성능이 탄탄했다. 앞뒤 브레이크(S 모델)는 여러 차례 반복 주행도 별 무리 없이 견뎌냈다. 패들쉬프트는 당연히 335i G37 둘 다 장착했으며 고속기어와 급격한 저속기어 변속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 BMW 335i의 경우 편광 안경을 착용했을 때 라디오 액정이 까맣게 보이는 것이 결점이다.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는 대체로 BMW가 인피니티보다 충격을 덜 받는 편이지만, 파손된 도로를 만났을 때는 G37 335i보다 좀 더 안정적이었다. 쿠페 마니아가 꿈꾸는, 평탄하면서도 굽이진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는데, 마침 비까지 가볍게 와 모든 안전운행 기능이 작동 중이었다. G37은 급제동 없이 부드럽게 달렸고, 시동을 꺼뜨리는 일도 없었다. 그러나 급제동을 할 때마다 경고등이 자주 점멸하는 것이 곁눈질로 보였다.”

 

335i (액티브 스티어링이 아닌) 일반 스티어링은 조작은 쉽지만 G37보다는 다소 정확성이 떨어진다. 335i G37 둘 다 브레이크 조작과 회전 때 주행이 부드럽게 진행된다. 335i는 액셀레이터를 밟을 때 운전자가 의도한 것보다 더한 추진력이 가해진다. 특히 평소대로 토크 컨버터가 닫혀 있을 때 그렇다. 335i는 미끄럼방지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으며 (G37은 기본사양이다), 아무리 액셀레이터를 조심스레 밟아도 비 오는 날씨에 코너링을 할 때는 DSC(다이나믹 자세 안정 제어) 작동이 잦다. 6단 자동변속의 335i는 어떠한 형태의 가속에도 적절한 비율을 제공하지만 S모드의 경우에는 G37보다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를 덜 배려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차량 모두 쿠페로서의 성능이 뛰어나지만 안정성면에서 인피니티가 한 수 위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중요하죠, 안정성특히 쿠페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다음으로는 디자인~

  

“335i, G37 둘 다 내부공간과 짐칸이 세단 모델보다 좁기는 하나 그 결과 335iG37은 둘 다 날렵하고 시선을 잡아 끄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G37은 마치 서예가의, 단절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선의 필체가 생명력을 얻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클래식한 차체 비율,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 같은 기세의 카리스마 넘치는 네눈박이 BMW 335i는 중년층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특징은 인테리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BMW의 운전석은 목재 무늬 베니어와 부드럽고 이중 스티치 처리된 가죽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반면, 혁신적인 이미지의 인피니티는 알루미늄 마감과 은은한 자줏빛 조명을 갖추고 있다.”

 

 

요즘에는 퍼포먼스만큼이나 중요한게 바로 이 디자인이죠!

갠적으로 고전스러운 BMW보다는 인피니티의 잘 빠진 라인을 좋아라 하지만,

두 개가 스타일이 워낙 다른터라 모터트렌드 평가는 무승부!

 

 

마지막으로 실제 주행 평가~

 

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알라바마 국제 드래그웨이(Alabama International Dragway)를 달렸다는데

335iG37이 막상막하의 성능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하네요.

 

“G37 weight-to-power ratio에서 5% 앞섰지만, BMW는 기어링과 토크에서 인피니티를 앞서며 0-to-60, quarter-mile 가속시간에서 0.3초 빨랐다(각각 5.1, 13.7). 트랩 스피드(trap-speed)에서도 3.1mph 더 빨랐다. 그러나 브레이크와 측면 가속, 0.84 to 0.83g 그립 (grip)에서는 둘이 거의 비슷했고, 60 mph에서 완전정지까지 33.5m로 페이드 현상도 없었다.”

 

후아~ 둘 다 정말 쿠페답게 엄청 나네요~~

바람을 가르며 쑥쑥 뻗어나가겠죠?

우리나라에는 아우토반이 없으니 쩝.;;

 

 

그래서 모터 트렌드는 이렇게 결론 냈다는 말씀!

 

1위 Infiniti G37: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BMW와 비등한 성능 및 기술 자랑
2위 BMW 335i: 여전히 기분 좋은 주행파트너이지만 너무 열 받지는 않을까 걱정

 

“이야기의 결말을 내자면, 근소한 성능차, 막대한 가격차, 거기에 BMW의 불안한 연료 온도 조절기능을 고려할 때, 우리는 G37을 승자로 꼽았다. 작은 차이였지만 승자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인피니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닌데 모터트렌드는 인피니티 G37 쿠페의 손을 들어줬네요.

 

국내에 BMW 335i가 공식 출시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두 차량 모두 기대됩니다!

 

둘 중에 하나 살 능력만 있어도 좋으련만… ㅎㅎㅎ

 

 


PS. 원문 전문이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부족한 실력이지만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