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뭔가 근본적인 문제수정이 필요한듯...


https://v.daum.net/v/20261029043212500

[단독] 국악계 또 성폭력… 남들 보는 데서 버젓이, 학교 선배의 강제추행

문지수2026. 10. 29. 04:32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제자 추행 재판행
송년회서 허리 등 만지고 입맞춤 시도도
피해자, 추가 피해 인지한 뒤 고소 결심
기사 관련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일러스트. 실제 인물·장소와는 무관하다. 챗GPT 생성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가 중학생 때부터 가르쳐온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스승과 얽힌 일인 데다 향후 진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신고를 망설이다가, 가해자의 직장 동료가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신고를 결심했다.

2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지난달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최근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약식명령은 공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로 불복할 경우 정식 재판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 B씨는 약식절차 대신 정식 재판을 열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밤 서울의 한 식당에서 대학 강의 때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과 송년 회식을 했다. A씨는 옆자리에 앉은 B씨의 머리와 어깨, 허리를 반복해서 쓰다듬고 볼에 입을 맞췄다. 이런 행동은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졌다. A씨는 술자리를 마친 뒤에도 인근 골목길에서 B씨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시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을 이어갔다.

A씨는 B씨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르쳤다. B씨가 국립대에 진학한 뒤에도 A씨가 해당 대학 강사로 출강하면서 B씨는 A씨의 수업을 듣고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고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B씨가 경찰 신고를 주저하게 만든 배경이었다. B씨는 "A씨와 국악계에서 사제 관계와 선후배 관계로 얽혀 있어 문제를 제기했을 때 향후 활동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회식 자리에서 '술을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너의 성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다. B씨는 사건 충격으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B씨는 A씨에게 피해를 봤다는 직장 동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1월 3일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관악경찰서는 3월 25일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가 재학 중인 국립대는 올 1월 A씨의 추행 사실을 인지하고 A씨를 강의에서 배제한 상태다.

A씨의 직장 동료가 사내에 제기한 별도의 신고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가 올해 4월 성희롱·성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A씨와 직장 동료는 분리 조치한 상태이며, 피해자 B씨 사건에 대한 A씨의 검찰 처분 내용을 확인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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