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와 저도 미혼일때는 주말에 아이랑 놀아주는 아빠들보면 어떻게 저렇게 살지..? 불쌍하다. 내생활도없고 애랑 놀아주네...했는데 아이 낳고 보니까 애랑 놀아주는게 내 기쁨이더라구요.ㅎㅎ 주말마다 어디가지? 뭐하고 놀아주지? 집에가서 얼른 놀아줘야겠다~ 하고 있네요ㅎㅎ 누군가가 육아를 하는게 아니라 내아이를 덕질하는거라고 하는데, 그말이 딱 맞습니다. 너무 예쁨.
오늘아침 고2 딸아이가 제주로 수학여행 간다고 꼭두 새벽부터 김포공항 델다 주고 잘 가는지 걱정 되고 궁금해서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 빨리 가라고 짜증냄..지 엄마랑 둘이 조용히 앉아 있다가 친구들과 줄지어서 가는데 수줍게 조그만 동작으로 손을 흔들어 주길래 나도 손 흔들었음.친구가 누구냐고 물어 본듯 엄마 아빠라 했는지 친구들이 인사해 줬는데 나도 모르게 잘다녀와~하면서 큰소리로 인사하고 손 크게 흔들어 줬음..짜식..사춘기라 부끄러워 할줄 알고 티 안내려고 했는데 기분좋아져서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인사하고 눈물 그렁그렁..
틱틱될땐 재수 없는데 가끔 하는 말이나 행동 하나로 아빠 잘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