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양귀비부터 도심 대마 재배까지… 해경, 마약사범 249명 검거
입력2026.08.07. 오전 11:42

5월 22일 강원 삼척시 자택 앞 텃밭에서 양귀비 270주를 몰래 키우고 담금주 3병을 만들어 보관한 혐의를 받는 60대가 해양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 평택시 아파트와 오피스텔 2곳을 빌려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 30대도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이 남성에게서 대마 1.36㎏을 압수했다.
해경은 이 같은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해 마약사범 249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양귀비 밀경 사범 236명과 대마 사범 13명을 붙잡고, 양귀비 2만9,438주와 대마 37주, 대마초 5.5㎏을 압수했다.
양귀비와 대마 불법 재배는 농어촌이나 섬 지역 등 외부 감시가 어려운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해경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신고와 제보를 적극 활용하고, 순찰과 현장 탐문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해경 측은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는 재배 규모와 관계없이 마약류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 재배뿐 아니라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