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부터 돼지곱창전골이 너무 먹고 싶은 거에요.그런데 요새 물가상 2.5~3.0만원은 줘야 전골 한냄비 먹을수 있는데... 그래서 직접 끓여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돼지 소창, 오소리감투"로 검색하면 위에 저거처럼 살수 있슴. 한 700g 약간 넘는데 가격은 대락 2만원 언더정도 하는거 같슴.

업체에서 일단 삶아 왔다고는 하나, 다시 한번 초벌 삶음. 물은 찰랑찰랑, 소주는 종이컵 반컵, 통후추 20알 정도. 집에 있는 시판된장 한숟갈 넣고 보골보골 끓으면 10분정도 삶아 줌.
왜? 잡내를 잡기 위해서~ ^^
다 삶으면 냄비를 깻까시 씻어주기 바람.
거기서 잡내를 두번 잡아주는 거임~

초벌 삶을때 같이 넣을 채소를 준비함.
일단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은 다 때려박음.
정석은 없지만 대파와 깻잎단은 꼭 넣으셈.
저는 깻잎단이 없어서 깻잎으로 대체. ^^

양념류 들어 갑니다.
마늘 한 15~20개 다져서 준비하시고 청양고추 한 4개 정도 총총 썰어주시고.(냉장고에 청양고추가 없어서 비엣남 고추 5개 잘개 썰음), 사진에 있는 고추 썰은건 꽈리꼬추이고 향을 내기위해서 ㅋㅋ

여기부터 중요함.
깨끗히 씻은 냄비에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곱창류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볶긴다 싶으면 고추가루 4숟갈 넣고 양념류 넣고 중약불에서 볶음.
중강불에서 볶다가는 고추가루가 타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맛으로 변함.
육수는 애쓰지 않고 마트에서 파는 사골육수 한팩 넣고, 같은 량의 물을 한번 더 넣고 충분히 끌이면서 된장 반숟갈, 고추장 한숟갈, 감칠맛으로 참치액 3~4 숟갈 넣고 끓이다가 간을 잡기 위해 소금으로 맞추면 됨. 그리고 들깨가루 취향에 맞게 넣고 푸욱 끓임 ^^

충분히 끓었다 싶으면 아까 준비한 채소류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쇠주일잔 하면 거기가 무릉도원.
채소를 한방에 넣고 끓이다 보면 채소 순이 죽어서 늙은이 뱃가죽 처럼 흐물흐물 해질수 있으니 매번 먹을때마다 적당히 넣어서 끓이는게 좋을듯 ^^
암튼 한 2이틀 정도 5~6 끼니 먹다가 살짝 물려서 소분해서 냉동실로 옮겨놓음.
위 양념류는 뼈다귀탕, 흑염소탕 등등 육류 전골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식임.
하면 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