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업을 도저히 미룰수 없어서 야간등록하고 보니 시간문제때문에 궁여지책으로 구입했던 녀석입니다

 

그때 이녀석 구입한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뭐하러 이런걸 사느냐고 말렸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지금 이녀석을 샀던게 정답이었었네요 ㅎㅎ

 

막 가져왔을때 순정이던 녀석입니다

 

중고차 매물 살펴보면서 싼타모 검정색 매물 보자마자 딜러와 약속잡고 광주에서 광명까지 올라간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실제로 보니 색깔도 정말 맘에 들 뿐만 아니라 차량 상태도 매우 좋았고요

 

그때 첫차라 두근거려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틈만나면 세차하고 광내고 지금 생각하면 참 재밌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동호회 활동도 시작해 봤고 스티커 붙일때는 손이 덜덜 떨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사오자마자 얼마 안되서 헤드라이트 램프가 나가서 기왕 쓰는거 좋은거 쓰자고 일반 할로겐 램프가 아니라 제논램프를 가져다 썼더니 너무 밝나요^^;;

 

실제로 그렇게 밝진 않아요^^

 

 

생애 처음으로 DIY 해봤던 ECM 룸미러 입니다

 

저녀석 설치하겠다고 과감히 순정룸미러를 떼어낸건 좋았는데 배선 작업한다고 A필러 뜯고 천장 뜯고 난리부르스쳤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웃기네요

 

 

동호회에서 도움받아가면서 설치했던 점화코일 접지입니다

 

설치하고 아주 기분좋게 다니는데 차가 갑자기 덜덜 거려서 깜짝놀라 바로 카센타 입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고보니 접지선이 살짝 끊어져서 접촉불량이 났던거지만요

 

그땐 왜 그 선이 끊어졌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요

 

 

약정 끝나고 내가 이걸 왜 샀었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던 옴니아 옴레기 재활용 해보겠다고 시도했던 사진이었습니다

 

참 만족스러웠던 결과물을 얻었으나.......

 

네.....핸드폰 충전기는 3V란걸 잊었던 제 잘못이죠........

 

전압 안맞춰주었다가 3일만에 홀라당 태워먹고 방치했으면 차까지 태워먹을뻔한 대사건이었습니다^^;;;

 

 

동호회에서 폐차하신다고 하셔서 얻어왔던 16인치 휠과 XG 투피스톤 브레이크 입니다

 

저녀석 달고나니 확실히 브레이크 응답속도는 올라가더군요......

 

그런데 로워암 앗세이가 뒤로 밀리는 또다른 고질병이 생긴.....ㅜㅜ

 

 

역시 같은분에게 얻어온 우드그레인 센터페시아 덮개입니다

 

그때 봤을때는 색깔이 딱 맞아 참 이뻤는데 제차에 달고보니 제차는 00년 이후에 나온 무광우드라는걸 깜빡 잊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미묘한 색깔차이가 있는데 크게 거슬리는것도 아니고 달려있는 안경집도 편해서 그냥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경집에는 안경이 아니라 필기구들이 들어 있지만요

 

 

현재 애마의 키로수 입니다

 

2000년식 치고는 짧은키로수를 아직까진 유지하고 있는데.....

 

시골로 이사오면서 매일 광주를 왕복하다보니 키로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소모품 교환주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야간에 들어오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시골로 들어오면서 우리가족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녀석이죠

 

지금까지 그 흔한 잔고장 한번 안나고 버텨준 기적같은 녀석이죠

 

그런데 문제는 한번 터지면 큰고장이란거죠

 

년식이 년식이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타는게 맞지만요

 

 

비오는날 잠시 누굴 기다리며 찍었던 사진입니다

 

지금봐도 파전에 막걸리 한잔 땡기네요

 

지금까지 못난 주인 만나서 실컷 고생만 하고 있는 제 검둥이 입니다

 

첫차라 정도 많이 들었고 고장한번 안나주면서 잘 버텨주는 녀석이 참 고맙습니다

 

이녀석이 문제아였으면 참 골치 아팠을텐데 주인 속 한번 안썩이는 참 착한녀석입니다

 

단점이라면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길이 훤하다는것 정도^^;;

 

오랫동안 좋은상태로 버텨주면 참 좋겠습니다

 

신경도 제대로 못쓰면서 바라는것만 많은 나쁜 차주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