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동안 소유한 차량들과 현재 타는 차량은?

 

대체적으로 터보차량을 위주로 탔었고.. 거의 극한까지 찍어 본거 같네요 ^^

2. 자신의 차량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2009년식 카이맨S DFI 직분사 수동차량입니다. 달리는데 필요한 옵션(PASM / 수동기어 숏시프터

/ 다이나믹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 바닥메트 )들만 넣은 인디비쥬얼오더 차량이고..

뭐. .빈깡통이나 다름없습니다. ㅎ

다시 주문한다면 몇가지 옵션정도는 추가하겠네요..

3. 별도로 돈을 들여 꾸미거나 튜닝하신 부분이 있나요?

 

NEEZ RSR For PORSCHE 전용19'휠

어드반 네오바 AD08 19"

Borla 배기 팁은 티탄팁으로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Borla 순정 팁을 가공하여 제작)

에어로파츠 카본수전사

BROSS FULL CARBON SEAT

리어 앰블럼 도색 DIY

안전벨트 레드색상으로 교환

후방카메라 ... 정도 겠네요..

그외는 잘 생각이 안남;; 개인적으로 튀는 외관이나.. 양카같은느낌의 튠을 정말 싫어하고..

가장 OEM과 같고.. 양의 탈을쓴 늑대 컨셉을 좋아하여..

외관에는 크게 손대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4. 자신의 차량의 장, 단점을 말씀하여 주세요.

폴쉐에서 가장핸들링이 뛰어나다고 정평나있는 녀석입니다.

박스터가 더 핸들링이 뛰어나지 않냐~ 라고 반문하시는분들도 많으신데..

박스터는 좀 가볍게 휙휙 ~ 들어가는 느낌이고

카이맨은 묵직하게 노면을 움켜쥐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뭐가 좋은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장점으로서는 미드쉽 MR .. 에 후륜구동.. 거기에 재미의 극한인 수동입니다.

차량주문당시 PDK옵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는 무조건 수동! 이다라는 개인적인 마인드떄문에

수동으로 주문! 했습니다.

 

데일리로 쓸수 있는 장점과 인천공항같은 직빨보다는 와인딩이나 서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녀석이죠..

뭐 직빨도 그렇게 딸리는수준은 아니나.. 비교대상이 되는 녀석들 M3 에게는 먼저가 ~ 라고 체념하는 수준인거 같네요^^ 여기저기 칼질해대는 직빨에서는 뭐 말할필요가 없습니다.

특유의 몸놀림으로 더 과한 녀석들을 백미러에 가둘수 있습니다.

 

단점은 역시.. 즐기기위한녀석으로는 부담가는 1억원대의 가격과 2인승

그리고 엔진이 뒤에있어.. 여름에는 정말 덥습니다.

배기음과 엔진음이 적절히 섞여 들어와서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누군가와 골프장을 간다고하면 갈수는 있으나(골프백 들어갑니다.) 살짝 고민될수도 있겠네요..

그외 단점은 워런티 기간에는 문제 없으나 워런티가 끝나면 비싼 부속가격정도겠네요..

5. 평균 도심 연비, 고속 연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연비에 신경쓰지 않고.. 저는 뚫리면 밟고.. 막히면 서행을 합니다.

도심연비는 각단 시원하게 써도.. 대략적으로 7~8 km/l 정도

고속연비는 역시 연비신경쓰지 않고 때려 밟고 서행해도.. 10km/l 이상은 찍어줍니다.

미친듯한 하이rpm주행을 밥먹듯이하면 답없는건 어느차량이나 마찬가지라 생각드네요..

서킷연비는 2~3km/l 정도 나오더군요

6. 현재 차량으로 가보았던 여행지나 드라이브 코스를 알려주세요.

 

단체로 어디가는것보다는 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스타일입니다.

가장 기억이 남는것은... 길들이기할떄.. 인천-> 경포대 -> 대천으로 이어지던 1000km 구간 길들이기 주행였을떄가

생각나네요..

7.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재미있는 사건, 사고를 이야기 해주세요.

 

재미있었던 순간은 역시... 서킷주행했을떄와 와인딩을 타고 놀떄... 너무나도 즐겁다... 라는것과..

사고는 전혀 없어서 그닥 말할것이 없습니다.

 

인상적이였던것은... 유명산 다운힐에서 만난 은색클릭페스티발 차량이 훅~ 하고 옆으로 치고 나오더니

시야에서 사라져주신것과 태백 1번 코너에서 오버스피드 진입으로 범프쪽으로 밀려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색 젠쿱차량이 기이한 몸놀림으로 그사이를 파고들고 유유히 사라지는걸 간신히 따라가며..

베스트 랩타임을 찍었던것이 기억나네요 ..

젠쿱차량이 없으니 랩타임이 아주 멀리 안드로메다로 떨어지더군요 ;;

 

그외 외곽달리기로는 아는 지인들과 함께 봉쥬르에서 식사를 하고 마치고 나오는길에 조우한

투스카니동호회 회원분들이였네요..  터보차져로 무장하신 몇분께서 도발을 날리시길래 외곽에서 정말 시원하게

한번 달린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출력대가 비슷한지... 아니면 저를 봐주신건지 재미나게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달린것이 기억에 남네요..  앞에서 어마어마한 빽뽜~이야를 날려주신 은색투카님께도 감사 ^^

 

 

 

차량구매후.. 첫.. 밥주는 모습입니다.  고급유 ~ 콱콱 ~ KIXX 만 계속 넣어줬네요.. 한곳에서만 주유 ;;;

 

 

지하주차장에서 살포시 ~ 찰캭 ~ 카메라 산다음 한번도 찍어준적이 없는데.. 입양보내면서 사진을 찍어주니

참가슴이.. 아프며.. 거시기 합니다. ㅠㅠ

 

 

옆태도 한번 살포시 날려주시고 ~

 

 

의탁할곳 없어 마구 요동치는 제몸을 잡아주던 버켓시트입니다.

순정대비 한시트당 10kg의 경량화를 볼수 있습니다. 카본 역시 가볍습니다. ^^

GT3RS의 몰드를 그대로 가져다쓴제품이라.. 이녀석을 선택하였네요..

 

 

사이드 밀러와 A필러에 포인트를 주어봤습니다. 원래는 A필러가 그냥 거멓습니다. ;;; 영 뽀대 안남;;

 

 

지하에서 빠져나와. 지상으로도... 올라와서 찰칵 !  어댑티드 다이나믹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보이네요..

좌측으로 핸들을 꺽으면 라이트가 좌측으로 ~ 우측으로 꺽으면 우측으로..  언덕에서는 아래로 ..

내리막에서는 위로..  고속에서는 오른쪽이 앞으로 저속에서는 또 다르게.. 이런식으로

이녀석이 알아서 최적의 시야확보를 위해서 분주히 노력합니다.

 

 

뒷태 입니다... 역시 폴쉐는 뒷태와 45도 얼짱각도가 가장이쁜거 같네요..

카레라의 뒷태를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녀석의 엉덩이가 더 좋습니다.

좀 거짓말 심하게 보태면 카레맛GT의 느낌도 살짝 나는듯한..

 

 

원래는 앰블럼자체가 은색입니다. 옵션으로 30만원에 저렇게 도색해주는데..

저는 그냥 심심해서 제가 DIY를 해봤습니다. 정말 저거 DIY하면서 양면테잎 커팅하는데 미치는줄 알았다는...

차량오더할떄 주문하지 못하면 홀로 DIY를 해야 합니다. 도색되어있는 앰블럼은 팔지 않네요 ;;

 

 

NEEZ 휠과 AD08의 조합... 

NEEZ휠과 HRE와의 비교를 많이하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HRE 는 외관에서는 따라올수는 있어도

퍼포먼스쪽에서는 정말 허당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외관은 호불호니. 뭐... 알아서 판단 ! 

 

휠과 타이어 자체로 차량의 성향이 어디까지 달라지는지 여실히 느끼게 해준 두녀석입니다.

다시 폴쉐를 산다해도. 무조건 저NEEZ휠과 네오바조합입니다 저는.. 초고속은 그냥 포기할만큼 매력있네요

역시 경량과 접지력의 퍼포먼스 조합입니다.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기전에 계기판모습입니다.

다음주인에게 인도될떄는 16000km를 함께 하였고. 현재.. 경기도 화성쪽에서 신나게 달리고 있을껍니다.

정말 멋진분이 입양해 가셨거든요 ^^

 

 

엄한녀석에게 지름신이 강림하여 급하게 입양보냈지만..

이녀석과 짧지만 함께한 추억은 정말 잊을수 없을꺼 같습니다.

왜 ~ 빠르새 빠르쉐 ~  ! 하는지..

남자는 왼손으로 시동을 걸어봐야 한다는말은...  엔트리 급이라도.. 타보면 아실껍니다.

 

 

그 바이러스... 헤어날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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