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주부이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일반 소시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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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타고 있던 차는 프라이드 해치백 수동 차량이었습니다 .

수동에 디젤 차다 보니 연비 걱정은 안 하고 타고 다녔으나 아들 둘만 있어 점점 덩치가 자라나는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기엔 차가 너무 비좁아 SUV 종류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드 차를 타기 전에 SUV 투싼 카스타 등등을 몰았었기 때문에 이왕이면 그 정도급 아니면 조금 큰 차를 원하긴 했어요. 

제가 마음에 드는 차 종류는 코란도 C 아니면 카니발 정도였는데 저희 남편이 연비가 좋은 차를  찾아왔다며 푸조 3008을 내밀더군 솔직히 말씀드려 푸조?? 외제차?? 나도 외제차 한번 타구나~! 싶어 모든 걸 남편에게 맡겼더니 정말 그 차를 끌고 왔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작은 프라이드에서 되던 블루투스 안 됩니다. 

그나마 운전석 쪽에 음료수 두 잔은 놓을 수 있었는데 이 차는 달랑 한 개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앞쪽에 와이퍼 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뒤쪽도 마찬가지인가 싶어 작동시켜 보았더니 뒤쪽에는 와이퍼 액이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또 있네요 패들 시프트가 달려 있어서 수동만큼은 아니더라도 손맛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시내 주행에서 쓸 일은 거의 없고요. 가끔 오르막길 갈 때만 타닥타닥 사용해 주고 있습니다ㅎ. 

크루즈 버튼 음량 조절 버튼 다 따로 있고 사용하기 어렵게 아래쪽에 있는 건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고로 차 탄지 3일 된 저는 아직 손도 대어 보지 않았습니다. 그전엔 핸들에 모든 리모컨이 달려 있었거든요 . 

아직 제가 적응을 못 한 건지 손이 그쪽으로 잘 가진 않네요.. 

무엇보다 제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내비와 블루투스입니다. 기본 옵션 네비게이션인 것 같은데 프랑스 사람들은 팔이 2m는 됐나 봐요. 대시보드에서 창쪽으로 널찍이 설치했던 내비게이션은 운전석 쪽으로 바짝 다가가가 눌러 보려고 해도 손끝이 살짝 닿는 정도입니다. 

기본 옵션인 거 같은데 hud가 달려 있습니다. 뭐 이거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차에 스티어링 핸들 열선과 의자 열선이 없어요 . 겨울에 어떻게 타고 다녀야 하는 거죠 ??열선이 없으니 통풍선은 당연히 없겠죠?? 여름엔 또 어떻게 다녀야 하나요?? 무엇보다 그게 가장 걱정이 되네요ㅜㅜ  

그나마 장점 이런 걸 말해 보라고 한다면 대시보드 아래쪽 대시보드.. 들어갈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

용량도 작을 뿐더러 가운데 막힌 부분이 있어 죽은 부분이 좀 많네요. 그래서 가벼운 드라이버 같은 것만 수납해 놓았고요. 운전석 무릎 쪽에 숨은 수납장이 있는데 여행용 화장지 두 개 넣어 보니까 꽉 차서 아무것도 안 들어갑니다. 뒷좌석 바닥 밑에도 수납장이 있다고 해서 들춰 보았는데 사실상 여러분들도 다 매트 깔고 다니시잖아요. 그 매트까지 치워 가며 그 수납장을 이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는 귀찮아서라도 안 할 거 같습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여행이라도 가게 된다면 조금은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장점이 있다면 알려 주실 분 계 실까요?;;  남편 말만 믿고 맡겼던 제 자신이 너무 후회되는 중이거든요.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를 사용하면 블루투스 네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내장 내비가 대시보드 위에 너무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설치도 좀 애매팔 것 같습니다.아니 그걸 떠나서 설치가 가능은 하련지;; 기본 내비와 함께 두 가지를 다 설치하고 다녀야 하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기본 내비를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합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건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만이라도 달아 주세요. 사용하시고 있는 분이 있다고 해도 댓글 달아 주세요. 정말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되는게 많네요. 이렇게 정이 안 가면 몇 년 못 타던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