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잘롭니다아아아.
내차소에 업로드하고서는 깜빡 잊고 있었는데요.
뜨거운 반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럼 바로 다음 차량들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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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나 1.6T
카읽횽하다가 꽂혀서 구매한 코나입니다.
가성비 좋은 트림이 출시돼서 "어머 이건 사야해"하고 샀던 거 같아요(트림명이 모던 초이스였을 겁니다)
신차 출고하자마자 비닐도 안 뜯은 채로 RPF-1을 사러 갔던 기억이ㅋㅋㅋㅋㅋ
이전의 차들이 저에게 큰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면 이 친구는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경제적 부담이 덜한데다 주행성도 좋고 활용성도 두루두루 좋아서 꽤 오래 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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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벨로스터 1.6T
는 4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구매한 벨로스터...!
당시 재고차가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어서 할인폭이 컸었죠.
이 친구야말로 "어머 이건 진짜 사야해" 였습니다.
기어비가 타이트해서 코나보다 가속이 더 빠르고 하체가 더 탄탄한 게 매력적이었는데요.
와인딩 촬영 한 번 다녀오니 DCT가 엄청 멍청해졌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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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MW 3시리즈(E90) 330i
엔카 퇴사하고서 쉬는 동안 가져온 E90.
실키식스 엔진(N52) 달린 330i에 녹번까지 유지한 그리운 녀석임다.
어느 순간엔가 올드카에 꽂혀서 한참을 뒤지다 찾은 친군데요.
워터펌프 고장으로 퇴근길 올림픽대로에 서기도 하고 하체도 말썽인 친구였지만 아직까지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지금까지 갖고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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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컨트리맨(R60) 가솔린
워터펌프 수리하고서 정 떨어진 E90은 좋은 분께 보내드리고 선배님의 R60 컨트리맨을 뺏어오다시피 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이 때는 약간 뭐랄까... 차에 흥미가 뚝 떨어진 시기였어요. 그냥 굴러만 가면 된다? 정도 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녀석도 참 귀한 녀석이네요. 컨디션도 엄청 좋았고...
얼마나 신경을 안 썼으면 엔진오일 누유도 모를 정도 였었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하남 나무 모터스에서 수리 완벽하게 해놓고선 또 좋은 분께 보내드렸습니다(나는 왜 수리하고나면 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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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랜저 HG 3.0
컨트리맨은 사실 팔 계획이 없었는데요. 아부지께서 HG 매각하시겠다고 하시길래 "그럼 제가 탈게요"하고서 홀라당 들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저 시기는 저에게 완전 암흑기였나봐요^^;
차에 묶인 돈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가져왔는데 사실 상 돈은 제일 많이 들인 친구...
실내 클리닝, 냉각수 라인 교환, 휠 타이어 교환, 하체 싹털까지 최소 250은 들었습니다 하하하(제가 미쳤지요)
이렇게 수리 다 해놓고서는 또 팔았어요. 심지어 수출로 날렸습니다(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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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쏘렌토 하이브리드
정신 차린 결과 = 쏘렌토 하이브리드입니다.
결국 신차가 제일 돈이 적게 드는 거더군요. 수리할 데 없고, 연료비 저렴하고, 실내 공간 광활하고... 진즉에 살 걸 그랬습니다.
당시 유가가 엄청 고공행진 할 때였는데 이 친구 덕분에 돈 많이 굳었네요.
다행히 엔진오일 증가 문제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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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벨로스터 N M/T
하지만! 정신을 쉽게 차릴 사람이 아니죠? ㅋㅋㅋㅋㅋ
목돈이 필요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내다 팔고서 2주일 정도 뚜벅이로 살다가 "아 안되겠다!!!"하면서 업어온 벨로스터입니다. 저는 캐스퍼가 사고 싶었는데 아내 반대가 심해서 벨로스터로 노선을 바꿨어요. 물론 수동인 건 말 안했음다 ㅋㅋㅋ
정말 좋았어요. 잠들어있던 관종끼가 막 솟구치고 애정도 막 샘솟고 너무 좋았는데요.
집이 너무 멀어지면서 연료비 부담이 너무 커지더라구요. 손목도 시큰시큰 아파오고... 
그래서 이 친구도 좋은 분께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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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 다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용량의 압박이 클 것 같아 한 번 더 쪼개겠습니다.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3편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