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부로 돌아왔습니다

 

2부 많은 추천과 덧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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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를 주차장에 세워놨는데 GMC사 시에라 픽업이 나중에 왔나봅니다.

크기차이 엄청나네요. 제 빨간색 BMW가 장난감차처럼 느껴졌습니다ㅋㅋ...

 

어쨌거나

까만색 BMW와 보라색 닷지를 판매하고 다음차를 찾아보게 됩니다.

조건은, 

1. 8기통이었으면 좋겠다

날마다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기에 연비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이전에 탔던 차량들이 4기통 또는 6기통이라 8기통을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2. 디자인이 이뻤으면 좋겠다

앞쪽이 낮고 뒷쪽이 높은 돌격자세가 나는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그중에 후보가 E38 7시리즈, BMW E28 6시리즈, 닷지 차저 이정도였습니다

닷지 챌린저도 사고싶었는데 같은엔진, 같은밋션인 R/T모델이 차저와 $3000불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챌린저는 조금 비싸서 구매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3. 한국에 없는차를 타보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서 탈수있는차들을 여기에서 타고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카마로SS나 머스탱GT를 구매목록에 안넣은 이유입니다.

 

4. 고장요소가 적은차일것

센서류들이 많고 옵션이 많이 들어가있는 독일차는 이 전차에서 이미 맛봤기에 보류했습니다

 

 

 

그렇게 구매를 한 차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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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닷지입니다.

 


미친걸까요? 닷지 차저 엔진 결함을 뻔히 알고, 그것때문에 판매했던 이 전에 갖고있던 차가 닷지 차저인데.

뭐에 홀린듯 매물도 기가막히게 올라오고 정비이력도 확실했습니다.

 

차주와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결과

1대 주인은 의사남편을 둔 여성오우너였고요,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2대 주인은 포르쉐 메카닉이셨고, 지금은 은퇴해서 차를 저한테 넘겨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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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km떨어진 오레곤 맨 아랫동네로 2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가서 

차 상태 확인하고, 서류챙기고 정비이력 확인하고... 이것저것 본 후

총 8 시간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합니다.

 

오는길에 네비게이션이 딱 두마디 합니다.

"출발한 직후 우회전하세요"

"도착할 무렵 192번출구로 빠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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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800km오는동안 진짜 핸들 한번도 안꺾고 직진만 해서 왔습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쓰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똑똑한 차간거리 유지, 핸들 조타 등 그런 최첨단 기능이 없는 속도만 정속으로 내주는 크루즈 컨트롤이지만

덕분에 8시간 운전을 잘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쩌면 35만 킬로미터를 탄, 현재상태를 확신할수 없는 중고차를 8시간동안 운행하서 가져오기는 쉽지않지만

첫만남부터 찐하게 교감해서 매우 정이가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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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다음날 2차촉매 뒤로 직관배기를 합니다.

 

추운날 초기에 시동걸면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그렇다고 바랑바랑하는 소리가 아닌게 엑셀페달을 평소에 천천히 다니듯 살살 밟으면 조용합니다.

 

지금은 좀 더 소리 크게 만들걸 살짝 후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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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근데 이친구 기름을 많이 잡수시네요.

 

다행히도 일반유 넣고 350마력 나온다는게 감사합니다.

고급유라도 때웠으면 힘들어질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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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이 닷지/크라이슬러 사의 푸른색 계기판은 질리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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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가 너무 붕 떠보여서 H&R 다운스프링을 합니다.

 

이제 제 차는 짜세가 조금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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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카의 상징 썬루프 틸트.

 

만족스럽습니다.

다운스프링 $200 정도로 차를 조금더 낮고 길어보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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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휠만 바꾸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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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는 날씨가 여름제외로 좋지않습니다.

매일매일 비가 옵니다. 차를 구매하고 한달정도 지난이후에 트렁크에서 물이새는걸 확인합니다.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차 고장낼뻔 했습니다 (트렁크 바닥에 배터리랑 퓨즈박스 위치)

 

원인이 무엇인가 하니

이 전차주가 운행하면서 뒤에서 추돌사고가 있었나, 빽판넬이 살짝 밀려서 그 틈으로 비오면 비가 샜었습니다.

나무 블록하고 망치와 덕빌 플라이어로 뚝딱뚝딱 야매판금을 해봅니다.

 

아직까지는 안새고 멀쩡합니다. 조금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도 차를 뜯고 붙히고 하다보니 친구들이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재밌습니다. 고장탐구도 하고, 작업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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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친구 혼다 씨빅에 블랙박스를 달아줍니다.

신형 씨빅은 퓨즈박스가 아래쪽에 있어서 선따느라 자세가 안나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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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널이라 뒷쪽으로 선을 잘 넘기고 설치를 마무리합니다.

 

또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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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저와 비슷한 시기에 온 한국인 동생이 접촉사고가 나 요렇게 옵니다.

 

동네 바디샵 2곳에 견적을 내본결과 생각보다 견적이 많이 나와서 직접고쳐봐야겠습니다.

다행히 프레임은 멀쩡하고 휀더/후드/앞 범퍼/전 판넬/헤드라이트 이정도만 바꾸면 되겠습니다.

조만간 중고부품 구해서 고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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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람은 안다쳐서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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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번째 차까지 차저를 선택했냐면,

-분노의질주에서 금고털이 했을때 이차로 텀

-GTA5 게임에서 프랭클린이라는 주인공이 타는차

-풀사이즈 머슬카 (머스탱&카마로는 머슬카지만, 바디가 작은 포니카

 

장점

-5700cc이지만, 항속할때나 힘을 많이 쓰지 않을때 8기통중 4기통만 점화되어 고속도로 연비가 나름 괜찮다

-단순한 구조로 딱히 고장날게 없다

-힘이 무지하게 좋다.

 

 단점

-차가 너무 무겁다. (하체 부싱류 수명이 짧은데는 이유가 있는것같습니다)

-하체가 너무 헐겁다. 헐렁헐렁.

-시내주행 한정, 기름을 들들들 붓고다닌다.


총평

60년대 미국산 8기통과 크게 다르지않은 엔진 설계, 2006년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머슬카를 타는것은 너무 행복한 일입니다.

심지어 중고차값도 한화로 1천만원이 되지않아 너무 비싸지도 않습니다!

엔진은 힘도 엄청쎄고 단순한 구조로 고장날게 딱히 없습니다 (고질병 제외). 일반유태우면서 350마력을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5단 변속기는 일상주행, 가속시에는 너무 만족하나 킥다운시 반응이 한박자 느립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딱히 없습니다만, 의자가 넓고 두툼해서 소파에 앉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장거리에 매우 적합한 차입니다

갱(...)들이 좋아하는 차라서 도난률이 높습니다. 핸들락을 걸어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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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내기에는 본문이 좀 짧은듯 하여 자동차 행사나 문화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11월 중순에 했던 카밋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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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차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맨앞부터 차저 헬캣 / M3?4?

M4 두대

챌린저 이렇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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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오고 겨울에 눈도 와 워싱턴 주에서는 스바루 4륜차들이 많습니다.

 

스바루 동호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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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R35모델입니다. 

 

HKS 파츠들로 튜닝한 차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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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바디 머스탱입니다.

 

이게 머스탱이야? 하시는분도 계실건데

오일쇼크가 터졌던 시절 & 마쓰다 쿠페 베이스로 개발을 했던 차량이라 현 머스탱과는 다르게 느껴지실겁니다.

평가가 안좋았던 머스탱이었지만, 차값이 싸고 튜닝 포텐셜이 높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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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R35 / 카마로 / A5? / 랜서 에볼루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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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형 메르세데스 벤츠 SEL입니다.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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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카밋 행사입니다

 

The Shop 이라는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개러지도 있고, 밥도 팔고, 굿즈도 파는...그런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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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드림카 991 997모델이 있습니다.

 

이 다음 991부터는 차체사이즈가 커져 옹골찬 느낌이 덜 해 997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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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포르쉐 브레이크 시스템을 이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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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챌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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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점은 그 출고당시 엔진이 아닌, 현재 제차와 같은 이글엔진 헤미 5.7엔진이 스왑된 차입니다

 

쉽게말해 클래식카 닷지 챌린저 + 신형엔진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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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한 E36 M3 입니다.

실내 롤케이지와 레카로 쌍 버킷, BBS LM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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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스 스포일러도 너무 잘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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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44입니다.

 

SSR 사의 매쉬휠이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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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의 디자인 요소가 모두 들어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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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입니다. 930?964? 타르가 모델입니다.

 

눈알이 노란게 랠리카 감성도 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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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997입니다

 

도길차에 BBS가 안어울리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로워링도 해놓아서 짜세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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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 키트카로 기억이 납니다.

 

빌트 퀄리티가 매우 좋아 당시 카밋 주인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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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2 M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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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입니다

 

파란색은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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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타드 색이 잘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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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964 까레라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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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2 와 페라리 458? 488?입니다.

 

제가 458인지 488인지 아리송한게 아직 제 능력으로 사지 못할 차량에는 관심이 안갑니다ㅜㅠ

나중에 중고로 제 예산범위안에 들어오면 어떤차인지 확실하게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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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0 M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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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AE86 입니다

 

이니셜D 그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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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유로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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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6에 22인치 휠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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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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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3?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퍼포먼스 팩이 들어간 노말 버전보다는 빠른 테슬라였습니다.

시승 요청이 와서 운좋게 시승해봤습니다

 

와...엄청 빠르더라고요. 초반 토크가 무슨 600마력대 슈퍼카와 맞먹습니다.

타이어도 피렐리 피제로 하이그립 타이어껴놔서 슬립도 없이 그냥 쭉쭉 나갔습니다.

 

하지만...감탄을 했을뿐 저는 아직 내연기관이 좋습니다.

진동하고 소리가 좋습니다. 그게 절 흥분시키게 만드는걸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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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p 내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6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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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p 뒷쪽에는 리스토어와 정비를 하는 개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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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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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휠과 그 뒤로 샵 굿즈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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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간을 만드는게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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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시애틀 모터쇼 갔다온거 블로그에 적어봤습니다

https://blog.naver.com/drift0521/223281630327

 

카밋이나 카쇼, 또는 새로운 장난감을 들여오면 그때 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